2014년 07월 28일 10:1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원산업이 시가총액과 맞먹는 사채 발행에 나선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는 경원산업이 카지노 산업을 위한 실탄 마련을 위해 자금 조달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경원산업은 개인투자자 13명을 대상으로 총 25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키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지난 25일 종가 기준(주당 3290원) 경원산업의 시가총액은 275억 원으로, BW 발행금액은 시가총액의 91%에 해당한다. 1분기 자산총계 156억 원 보다 100억 원 가량 많은 금액이다.
이번 BW의 만기는 3년으로 쿠폰금리 4%, 만기이자율 7%짜리 상품이다. 내년 8월 5일부터 워런트(신주인수권)를 행사할 수 있으며, 행사가액은 주당 3146원이다.
주목할 점은 자금조달 목적이다. 경원산업은 BW 발행 목적을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명기했다.
경원산업이 인수를 검토 중인 곳은 지난 2011년 상장폐지된 지앤엘(옛 티엘씨레저)로 알려졌다. 지앤엘은 엠에스엠홀딩스라는 업체가 지분 23.8%(3920주)를 보유 중인 호텔 및 카지노 운영업체다.
지앤엘이 운영하는 호텔은 제주공항에서 근거리에 있는 더호텔(T.H.E. Hotel)이다. 이곳에 엘베가스(LVEGAS) 카지노를 두고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경원산업은 지앤엘의 지분 30% 가량을 총 550억~600억 원 정도에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 계약 당일 계약금 20억 원을 포함해 내달 7일까지 250억 원을 양도인측에 지급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잔금 150억 원을 지앤엘 임시주주총회 전까지 경원산업에서 양도인측으로 납입한 후 우발채무 등이 나오는 것에 따라 나머지 돈을 정한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원산업 고위관계자는 "평가를 해봐야 하겠지만 지앤엘이 운영하는 카지노의 가치가 600억 원 이상일 수도 있다"면서 "지앤엘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 등과도 모든 협의를 마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원산업의 지난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66.7%다. 1분기와 비교해 차입금이나 자본에 큰 변동이 없다면 이번 BW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은 830%대까지 높아질 수 있다.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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