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에셋자산운용

맵스 ·GE자산관리·ING·알파에셋 등 4곳 선정`국민연금 부동산펀드` 운용사로 :2011.07.19

Bonjour Kwon 2011. 7. 20. 07:31

이데일리 오상용 기자] 국민연금이 국내 중소형 부동산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국내 부동산 가치부가펀드`의 위탁운용사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등 4개 운용사가 선정됐다.

18일 부동산업계와 자산운용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 선정 심의결과, 맵스자산운용과 GE자산관리 ING부동산자산운용 알파에셋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위탁운용사는 크게 ▲업무용 부동산 부문과 ▲비업무용(주거·비즈니스 호텔 등) 부동산 부문으로 나눠 선정됐다. 업무용 부동산 부문에는 맵스자산운용과 GE자산관리가 선정돼 각각 1700억원과 2000웍원의 연금자산을 위탁받아 국내부동산 부문에 투자하게 된다.

비업무용 부동산 부문에선 ING부동산자산운용과 알파에셋자산운용이 각각 1500억원과 1000억원씩 운용하게 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4군데 업체 모두 부동산 자산관리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업력(Track Record)도 쌓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연금이 이번에 조성한 `국내 부동산 가치부가펀드`는 4개의 블라인드(blind) 펀드 형태로 운용된다. 투자 대상은 중소형 빌딩과 쇼핑몰, 주거형 오피스텔, 비즈니스 호텔, 물류시설 등이다.

한편 국민연금은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기관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약정총액의 3%를 의무 투자하도록 했다. 펀드는 캐피탈 콜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용사가 약정된 투자 범위내에서 부동산 매물을 골라오면 국민연금이 펀드에 자금을 납입해주는 방식이다.

그간 국민연금의 부동산 실물 투자는 주로 국내외 대형 빌딩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하지만 이번 `국내부동산 가치부가펀드`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중소형 매물에 주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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