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국내)

임대자 찾기, 임대료 관리, 건물 매입·매각 대행 … 자산운용사보다 더 바쁜 자산관리사.신영에셋·메이트플러스·젠스타. CBRE코리아·세빌스·JLL등

Bonjour Kwon 2014. 11. 13. 05:33

2014-11-13

부동산펀드와 리츠시장 활기에 힙입어 자산운용사는 물론 자산관리 관련 업계도 화색이다.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이 많아질 수록 일감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부동산 자산운용시장의 업무영역은 자금조달과 운용 총괄의 경우 자산운용사,자산관리는 자산관리회사,시설물 관리는 시설관리회사가 각각 나눠 맡는 구조로 돼 있다. 자산운용사는 자금조달·운용·집행에서 부터 사업계획 수립,부동산 매입 매각 업무 전반을 총괄하고 대부분의 실무는 자산관리사에게 맡긴다. 실제 궂은 일은 모두 자산관리사가 도맡아 한다. 빈 사무실이 생겼을 경우 임대자를 물색하고 세입자 관리 및 임대료 수납 업무는 물론 건물 매입·매각 대행 업무 등 부동산 관리의 총 책임은 자산관리사가 담당한다. 자산관리사는 설비 관리·청소·보완 영역은 다시 시설관리업체에게 용역을 준다.

 

 어쩌면 부동산 자산운용업의 중추 기능을 담당하는 곳은 자산관리업체일 수 있다. 좋은 물건을 구하고 안정적인 월세가 보장되는 임대자 물색과 비싼 값에 매각하는 일은 자산관리사의 능력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자산관리사 가운데 수주 활동이 활발한 업체는 10여 개사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신영에셋·메이트플러스·젠스타와 같은 국내 회사와 외국계 CBRE코리아·세빌스·JLL의 실적이 두드러진다. 이들 업체의 수익은 매달 3.3㎡ 당 600~800원 정도인 관리 수수료가 기본이다. 임대자 계약 수수료로 재계약의 경우 해당 사무실 월 임대료의 1.5개 월치, 신규 임대일 때 1개월치를 받는다. 가장 큰 수익 모델은 거래 대금의 각각 1%선인 매각 및 매입 대행 수수료다. 적지 않은 금액이다. 시설관리업체는 관리 영역에 따라 3.3㎡당 4000~7000원 수준의 용역료를 받는다. 일부 대형업체도 있지만 대부분 중소업체로 경쟁이 치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