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계획

인천겅제자유청. 송도6.8공구. 사업추진 본격화. 중국최상위층대상 아파트.테마파크.MICE. 호텔.쇼핑몰등

Bonjour Kwon 2015. 1. 19. 06:11

▲ 올해부터 개발이 본격화되는 송도 6·8공구 부지. 이 곳에 서비스산업 활성화 시설, 공동주택,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경제청·'개발독점권' 송도랜드마크시티

계획·부지 조정 합의… 사업 추진 '본격화'

A1블록 중국인 최상위층 대상 아파트 진행

당초 체육부지엔 테마파크·MICE시설 예정

151층 인천타워 무산… 기반시설 공사 한창

 

오랜 기간 지지부진했던 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이 본격화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 6·8공구 개발 독점권을

가지고 있던 송도랜드마크시티(SLC)와

최근 사업계획 조정에 합의를 이루면서

사업추진의 기틀을 마련했다.

SLC는 송도 6·8공구 부지 가운데

34만㎡ 규모 토지만 공급받게 되고,

나머지 부지는 공동주택,

서비스산업 활성화 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송도 6·8공구 A1, A3, R1블록(지도 참조) 34만7천36㎡를 지난 2012년 매입했던 싸이러스송도개발 주식회사(교보증권컨소시엄)는 3개 블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3개 블록 가운데 가장 먼저 개발에 들어간 것은 A3블록(12만2천145㎡)이다. 싸이러스송도개발은 이곳에 내국인 대상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으로, 현재 건축기본설계와 경관계획 용역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친환경 프리미엄 아파트'는 다음 달 경관심의를 거쳐 4월 초 분양에 들어갈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착공이 예정돼 있다. 닫기

 

 

A1블록(18만714㎡)은 중국인 최상위층을 대상으로 하는 최고급 아파트 건립 계획을 갖고 있다. 해당 블록은 수변공간과 맞닿아 있어 최고급 아파트 건립에 최적지라는 것이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 현재 중화금융문화기금 등 해외 투자자와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중국투자자와 투자 협의가 4~5건 이상 진행됐다"며 "중국에서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R1블록(4만4천176㎡)에는 해외 유명 호텔브랜드를 도입한 프리미엄 복합상업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홍콩 뉴월드 호텔그룹 등과 투자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SLC측에서 골프장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었던 6·8공구 내 72만6천여㎡ 규모 체육시설 부지(지도 참조)는 송도국제도시 서비스산업 활성화에 기반이 될 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테마파크나 대규모 마이스(MICE) 관련 시설에 대한 투자 유치를 구상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미 인근에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이 있는 만큼 추가 골프장 건립은 중복될 수 있다"며 "송도 내 서비스산업을 활성화 시킬 기능을 갖춘 테마파크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도 6·8공구내 계획돼 있던 151층 인천타워 건립은 사업조정 합의에 따라 무산됐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에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워터프론트 사업과 연계한 새로운 랜드마크 시설에 대한 투자유치가 추진된다.

 

사업 조정 합의에 따라 송도 6·8공구 34만㎡ 규모 토지만 공급받게 되는 SLC측은 해당 부지에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며, 올해 중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SLC는 최근 지분구조가 변경되면서 현대건설이 51.74%, 삼성물산이 41%의 지분을 갖고 있다. 두 건설사가 블록별로 서로 다른 공동주택을 건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SLC는 다음 달 인천경제청과 3천100억원 규모의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 6·8공구 내에선 이들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기반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해 5월 1단계 기반시설 건설공사에 착수했고, 현재 연약지반처리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6년 지하구조물 시공을 완료하고 같은 해 대부분의 구역에 대한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6·8공구는 인천공항에서 인천대교를 타고 넘어오면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인천의 관문이라 할 수 있다"며 "이 지역 일대 개발을 통해 인천을 대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