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몽고 -중국 국경도시 '자민우드( Zamin Uud) .신도시 개발 계획. 2005년 시작한 사업이 아직도 지리..? winwheelbullion

Bonjour Kwon 2015. 1. 23. 10:49

 

윈휠블리언‥몽골 `자민우드` "亞 변방이 경제중심으로"


<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자유무역지구 선정…다국적기업 잇단 참여

내달 착공 들어가… '별들의 건축향연' 기대

모래바람이 휘날리는 광활한 사막지대 몽골의 자민우드(Zamiin Uud)가 세계적인 도시로 탈바꿈된다.

다국적 투자개발회사 윈휠블리언(회장 잭 유릭ㆍwww.winwheelbullion.com)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작년 4월27일 몽골 정부가 자민우드 900ha(1헥타르=3025평)를 자유무역지구로 지정한 것.자유무역 사업을 발표한 날이 마침 칭기즈칸이 왕 중의 왕으로 즉위한 날이어서 그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윈휠블리언은 2005년 8월18일 몽골 정부와 개발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맺고 작년 1월 9일에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17일 인허가 계약을 마친 이 회사는 오는 8월에 제 1차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잭 유릭 회장은 "자민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 프로젝트"라며 "몽골은 동북아의 변방에서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도약해 역사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게 될 것"이라고 개발의지를 밝혔다.

셀프서비스 주유소 창시자로 유명한 잭 유릭 회장은 세계적 부호 '오나시스'의 유일한 사업 파트너로,석유회사ㆍ오일터미널 등의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사업성에 대한 판단이 남달리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 잭 유릭 회장은 자민우드를 세계적인 경제 허브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윈휠블리언은 자민우드에 도로,철도,공항을 포함한 기반시설과 사업유통지구,산업지구,국제 컨벤션 센터,관광유흥지구,주거지구 및 관공서,금융,교육시설,병원,공원 및 세계적인 대형 실내 테마파크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세계적인 글로벌기업들이 이곳에 모여든다.

마스터플랜(종합계획)을 맡은 단 바우어의 지휘 아래 세계적인 시공사 'TEC',전력을 공급할 'Bronco' 등 일일이 언급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다국적 기업들과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단 바우어는 사우디 공원도시,상하이 기업도시 등의 마스터플랜을 수행한 실력가.

또한 TEC는 월트디즈니,LA국제공항 등을 건설한 세계적인 건설회사다.

한편,윈휠블리언은 한국지사를 설립해 국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몽골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역사적,문화적 유대감이 강하며 무엇보다 해외 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미국 본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민우드 개발 사업은 성공이 보장된 사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베이징 1시간,서울 2시간,상하이 3시간,동경 4시간 등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몽골의 전체 무역 중 약 70%가 자민우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몽골 정부의 성장 의지도 매우 강력하다.

몽골은 현재 중국,러시아,한국,북한,일본 등 주변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매년 7% 이상의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하기 위해 각종 제도와 정책도 마련해놓고 있다.

특히 자민우드는 개방형 시스템을 도입해 향후 입주할 창고,화물시설,호텔 등에는 5년 동안 소득세를 면제하고 그 이후 3년 동안 50% 감면혜택을 줄 방침이다.

윈휠블리언의 손길을 거쳐 국제 비즈니스 도시로 재탄생하게 될 자민우드.지금 자민우드는 칭기즈칸의 옛 영화가 부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흠뻑 젖어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

 

 

다국적 기업 윈휠불리언(주)/에릭 배(Eric Bae) 아시아 지사장
[0호] 2008년 03월 16일 (일) 00:00:00 취재_김영란 차장/신혜영 기자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도시, 몽골 자민우드에 탄생
광활한 대지에 모래바람을 날리는 몽골의 사막지대 자민우드(ZAMIN UUD)에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이자 자유무역지대가 들어서게 돼 화제를 낳고 있다. 자민우드는 몽골어로 ‘부활과 진보, 번영’을 뜻하는데 현대 의미로는 ‘GateWay’ 즉 관문도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총 110억 불의 거액이 들어갈 ‘자민우드 프로젝트’는 그 이름에 걸맞게 북동아시아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관광, 금융산업의 중심지로 탄생될 것이다.

세계적인 국제도시 탄생, 몽골 자민우드
자민우드는 지리적으로 아시아와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 유럽 등 많은 국가들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시아 하이웨이와 유라시아 철도가 연결되어 있다. 또한 베이징과 1시간, 서울과 2시간, 도쿄와는 4시간의 비행거리에 있어 세계적인 허브도시의 역할을 담당할 역량을 갖춘 도시가 될 것으로 예측되어 지고 있다. 이러한 세계 대국들 사이에 위치한 요지로서의 지정학적 가치로 볼 때, 자민우드는 몽골의 경제적인 발전과 함께 아시아경제, 더 나아가 세계 경제에도 큰 역할과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요지의 땅 자민우드에 세계 최고의 국제도시가 탄생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국적 투자개발회사 윈휠불리언(주)(www.winwheelbullion.com)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년 4월 몽골 정부가 자민우드를 자유무역지구로 지정했는데, 마침 이 날이 칭기즈칸이 왕으로 즉위한 날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고 전한다. 윈휠블리언(주)는 2005년 8월 18일 몽골 정부와 개발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작성하고, 2006년 1월 9일에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15년 간 건설될 이 자유무역지대는 무려 42만 헥타르(1헥타르=3,025평)에 걸쳐 110조 가량이 투자될 전망으로, 그 공격적인 개발을 위한 첫 걸음인 착공식이 금년 4월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다국적 대형 금융사, 개발사, 기업, 각계의 저명인사를 포함해 약 400여 명의 귀빈들이 참석하게 된다. 또한 윈휠불리언사와 연대를 맺어 개발 프로젝트를 함께해 오고 있는 미국 본토 인디언 부족들도 기공식에 참석해 몽골정부와 자매 결연식을 함께 치를 계획이다. 윈휠블리언(주) 잭 유릭 회장은 “자민우드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 계획이며, 이를 통해 몽골은 동북아의 변방에서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도약해 역사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열게 될 것”이라고 개발의지를 밝혔다. 이러한 역사적인 착공식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도시계획전문가들에 의해 새로운 국제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이 국제도시에 사용될 혁신적인 건설 공법은 벌써부터 개발전문가들과 정치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국제 거시학의 흐름을 탄 장기적인 개발 안목과 함께 최고 경영인들의 다방면에 걸친 뛰어난 능력 등 개발의 성공에 필요한 요소들을 고루 갖춘 윈휠불리언사의 통합된 내부를 볼 때, 금년 8월 북경올림픽 개막식을 통해 자민우드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발표도 실효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탁월한 전문경영인들의 집결체 윈휠불리언(주)
윈휠불리언(주)의 잭 유릭 회장은 비상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의 개인 석유회사를 소유한 바 있고, 세계적인 정유회사와 미국, 유럽에 오일 터미널을 소유한 인물이다. 미국 최초로 셀프 서비스 주유소를 창설해 서부지역에 100개 이상 시작하기도 했으며, 미국 석유회사로는 최초로 중국에 진출해 많은 일을 했다. 그는 연 매출 1조 원 이상 규모 회사를 처분해 토지개발(Land Development)로 전환하고, LA 근교에 Rowland Height와 Hecienda Heights 근교들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30% 이상 개발이 된 Lake Las Vegas 토지 개발 창업자 배리 실버톤(Barry Silverton) 회장과도 10년 이상 파트너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다. 또한 누구와도 파트너를 하지 않는다는 세계적인 부호 선박왕 오나시스(Aristotle onasis)의 유일한 사업파트너였다는 사실은 잭 유릭 회장의 탁월한 능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사업성 판단에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는 잭 유릭 회장은 금년 3월, 여수를 관광레저도시와 자유무역지대로 선정하기 위한 MOU 조인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윈휠불리언사에서 모든 마스터 플랜을 주도하고 있는 단 바우어 씨는,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연방도시계획공사 ULI에 제1인자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LA의 North Hollywood Studio Complex, Colorado주의 Colorade Springs시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에 420㎢ 규모의 King Fahad National Park의 40㎞에 달하는 모노레일 디자인과 218,000명 거주자를 위한 타운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리조트 등을 담당했다. 또 중국 상해 근교에 1,800헥타르 규모의 10만 명의 거주자와 15만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도시 마스터 플랜을 진행 했다. 단 바우어 씨의 명성은 지금까지 그가 해닌 마스터 플랜 중 완료되지 않는 것이 없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그는 명문 하버드 대학에서 마스터 플랜에 대한 초빙 강의를 할 정도로 학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 윈휠불리언사는 단 바우어 씨의 전체 계획권을 갖고 몽골 울란바토르 수도 재개발을 위해 미국 연방 ULI와 합작으로 미국 최고 규모 금융사 5개 회장들과 추진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좀처럼 획득하기 어렵다는 라스베가스 카지노 허가를 소유하고 있는 마이클 식노랠리 씨는, 라스베가스를 비롯해서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윈휠불리언사의 엔터테인먼트 & 카지노 리조트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그는 이와 관련된 산업의 혁신적인 금융전략가이며, 10여 년 넘게 월가와 유럽의 관련 펀드들에 깊이 관여하여 일해 왔다.
이러한 내로라할 세계적인 기업인들을 이끌고 있는 윈휠불리언사의 김성진 대표는 어린시절 도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법학 박사까지 획득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그는 이민의 어려운 장벽을 넘어 미국주류의 성공적인 사회적 위치에 머물지 않고, 다국적 금융 관계까지 포함하여 대답한 비즈니스맨으로서 윈휠불리언사를 이끌고 있다. 그의 강력한 리더십과 추진력은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인물로 평가 받게 하고 있다.
다국적 기업인 윈휠불리언사의 몽골 대규모 도시개발을 준비하기 위해 한국과 아시아에 전문경영인으로 선임된 한국계 미국인 Eric Bae 아시아 지사장은 윈휠불리언사의 이사이기도 이며, 미국의 호텔경영과 동남아 부동산 및 무역 분야의 다양한 경력과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이다. 윈휠불리언사의 이러한 조직구성은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전례에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탄력적인 공격형을 갖추고 있다. 이는 앞으로 15년까지 내다보고 공격할 수 있는 윈휠불리언의 고유한 전략인 것이다. 고차원적인 전략으로 지속적으로 세계를 공격해 나가고 있는 윈휠불리언사가 한국 중앙정부로부터 여수를 관광레저도시와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받아 동북아의 중심 관동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것 또한 그다지 어렵지 않은 일로 여겨진다.

‘몽골 자민우드 프로젝트’는 성장의 큰 기회
윈휠불리언(주)는 자민우드에 도로, 철도, 공항을 비롯한 기반시설과 사업유통지구, 산업지구, 국제컨벤션 센터, 관광유흥지구, 주거지구 및 관공서, 금융, 교육시설, 병원, 공원 및 세계적인 대형 실내 테마파크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할 계획에 있다. 이번 자민우드 프로젝트에는 세계적인 기업에는 대형 건설사이면서 LA국제공항과 디즈니랜드 건설에 참여한 TEC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부동산과 금융 전문회사이며 소로스펀드를 인수한 퀀텀 펀드 등이 참여한다. Eric Bae 아시아 지사장은 “이번 자민우드 프로젝트는 미국보다 지리적으로 몽골과 더 가까운 한국이 개발에 필요한 각종 비즈니스 지원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몽골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역사적, 문화적 유대감이 강하며 무엇보다 해외 개발사업 경험이 풍부한 것을 장점으로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가장 먼저 시작될 공항건설 및 관공서,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을 위해 건설 및 시행을 담당하게 될 윈휠불리언 계열사를 한국에 설립 중이며 협력사들을 구성 중에 있다고 한다. 또 그는 “윈휠불리언 한국지사는 한국의 건설사와 벤처기업 등 많은 기업들이 함께 ‘몽골 프로젝트’의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일부 기업들이 현재 참여의사를 밝혀 진행 중에 있으며, 중소기업들도 이번 기회에 몽골을 통해 세계적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윈휠불리언사와 손잡고 있다. 윈휠불리언의 대표 김성진 회장은 “한국의 기업환경은 어렵지만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한국인의 의지를 지닌 중소기업의 CEO들에게 이번 몽골 자민우드 프로젝트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 말한다. 특히 소비재를 주 아이템으로 하는 기업들은 윈휠불리언의 지원으로 몽골에 현지공장을 신축하고, 자동화설비를 갖춘 대량생산시스템을 통하여 세계시장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윈휠불리언의 자민우드 프로젝트에는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세계적 글로벌기업들이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하기 위해 각종 제도와 정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자민우드는 개방형 시스템을 도입해 향후 입주할 창고, 화물시설, 호텔 등에는 5년 동안 소득세를 면제하고 그 이후 3년 동안 50% 감면혜택을 줄 방침이다. 광활한 사막지역 자민우드에 건설될 국제적 대규모 자유무역도시를 조성할 다국적 기업 윈휠불리언사를 통해, 향후 한국과 몽골 그리고 미국의 협력업체들 모두가 아시아 허브도시로의 탄생을 기대어린 눈으로 주목하고 있다

---------------------

 

 

몽골최전방 물류 자원생산의 순망치한

 

등록 : 2014.05.16

[한겨레 창간 26년 특집, 떠오르는 환동해]

몽골 동북아 전문 물류업체 청조해운항공과 형석생산가공업체 후성HDS
‘드라이 포트’와 형석 생산을 결합해 동반성장의 기회를 다져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을 갖는 ‘순치 관계’는 바로 이웃하고 있으면서 상호보완성이 있어 서로 없어서는 안될 존재를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이 용어는 1950년대 중국의 저우언라이가 북중 관계를 언급하며 사용한 이래 북한과 중국이 양자간 전통적인 우호를 강조할 때 주로 애용해 우리 귀에 익숙하다. 그러나 순치 관계가 어디 국가간 외교 관계에만 있을까.

  몽골 형석의 주산지 아이락에 위치하며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300km)을 무대로 진행 중인 한국 물류업체 청조해운항공과 형석 생산가공업체 후성HDS 현지공장의 전략적 제휴도 단순한 협업 관계를 뛰어넘어 순치관계라 부를만하다. 청조해운항공은 사업 방향을 한몽 물류에 집중하면서 터득한 노하우와 물류네트워크를 한껏 활용, 신속하고 안전하게 후성HDS의 생산물을 국내 본사에 운송함으로써 후성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청조해운항공에 후성HDS는 안정적인 물량 공급처 구실을 함으로써 청조해운항공의 몽골진출 기반마련에 ‘손’이 되어 주고 있다.

 청조해운항공은 몽골에서는 최초로 일종의 내륙 육상항만이라 할 ‘드라이 포트’(dry port. 컨테이너 터미널, 야적장 및 보세창고, 세관 기능을 갖추고 화물 환적 등 해양항만과 다름없는 화물 처리 기능을 수행)를 아이락에 설립했다. 후성HDS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몽골의 형석광산 개발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또한 두 회사는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화된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후성HDS의 모기업인 ㈜후성은 냉매가스업과 2차 전해질사업을 주력 사업부문으로 한 냉매가스 전문 제조업체이다. 후성HDS를 몽골 아이락으로 이끈 것도 바로 바로 이 냉매가스 제조의 주원료가 되는 형석이었다. 몽골이 손꼽히는 형석 매장량을 갖고 있으며 아이락 지방의 형석 원광의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

후성HDS가 몽골에 진출할 당시 세계 최대 형석 수출국은 몽골과 바로 이웃한 중국이었다. 당시 중국은 형석에 대해 수출세를 부과하고 있었다. 이런 중국에 비해 몽골은 자국산 형석의 해외 수출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었다. 후성HDS로서는 몽골에서 나는 형석을 생산가공하여 국내 본사에 공급하는 것이 중국에 비해 유리했다. 다만 교통 인프라가 열악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오지’라 할 수 있는 몽골로 들어갔을 때의 시간 거리 비용, 즉 물류비의 문제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의 문제가 대두됐다. 바로 이 때 이 문제를 해결해줄 ‘임자’, 즉 청조해운항공이 나타난 것이다.

  후성HDS는 2011년 말부터 광산사업 대상지에 대해 측량작업을 벌이고 형석광산을 매입하기 시작하는 한편, 형석 원광석을 가공처리하는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후성HDS의 아이락 공장은 이미 생산에 들어가 형석 가공처리 제품을 한국 본사로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 능력의 확장을 위한 공사가 2014년 5월 현재 마지막 공정을 남겨놓고 있다.

  청조해운항공이 최근 10년간 구사했던 성장전략은 ‘지역 특화’ 전략이라 할 수 있다. 2011년 기준 연간물동량이 2,500 TEU인 청조해운항공은 국제 물류분야에서는 비교적 작은 축에 속하지만, 사업 여력을 몽골 시장개척 등 ‘북방권’에 집중시킴으로써 이 지역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지식,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다. 이 덕분에 청조해운항공은 올해 1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간한 한 보고서에 ‘중소 물류기업의 경쟁력 강화’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청조해운항공은 한국-몽골간 전체 화물의 40%를 점하고 있다.

  청조해운항공이 ‘미래의 땅’ 몽골에 진출하는 것은 약 10년 전이다. 청조해운항공은 주로 인천과 중국의 텐진을 오가며 국제 화물을 취급하는 회사였다. 몽골로 진출할 무렵 청조해운항공은 이미 동북아의 국제화물이 인천-텐진(해운 구간)-베이징-얼렌(이상 철도 구간)을 거쳐 다시 몽골의 남동부로부터 북동부까지 자민우드-사인샌드-울란바타르-수흐바타르(이상 철도 구간)를 지난 뒤 다시 러시아의 이른바 ‘시베리아 대륙교(land bridge) ’, 즉 시베리아횡단철도(TSR)로 연결된다는 사실에 익숙해 있었다. 이중 몽골철도의 남쪽 관문이라 할 자민우드에서부터 중국 텐진, 즉 황해에 닿을 때까지의 철도길이는 995㎞에 이른다.

  최근 수년간 몽골에서는 몽골 최대의 탄광 타반 톨고이와 역시 몽골 최대이자 세계적인 광산업자들 사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구리광 오유 톨고이의 개발과 이들 광산에서 생산된 광물의 해외수출을 위한 신선철도 계획이 수립?진행 중에 있다. 하지만 몽골에서 가장 중요한 철도 노선은 현재까지도 남동쪽의 접경도시 자민우드와 북동쪽의 접경도시 수흐바타르를 이어주는 ‘몽골종단철도’이다. 몽골의 주요 수출입은 자민우드-수흐바타르 구간을 근간으로 하는 이 철도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청조해운항공측은 바로 이 철도 노선의 중간선상에 있으며 형석 원광석의 집산지 구실을 하고 있는 아이락에 드라이 포트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드라이 포트 부지는 이 포트에서 바로 화물을 선적 하역할 수 있도록 아이락 철도역에 최대한 가까이 붙여 매입했다. 드라이 포트 공사는 2013년 진전을 이뤘고 하반기엔 후성HDS와의 협업 시스템이 구축됐다.

  청조해운항공과 후성HDS는 모두 아직은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크고 사업 여건이 열악하다고 볼 수 있는 몽골에서 ‘글로벌화’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일종의 리스크를 감수하며 한국 기업들의 유라시아 활동 무대를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최근 ‘하나의 유라시아’를 추구한다는 관점에서 북한 동해의 청진을 출발하여 투먼-창춘-바이청-아얼산(중국 구간)을 지나 몽골의 탐삭블락-후트-바룬우르트(몽골 구간)를 거쳐 몽골철도의 또 다른 요충지인 사인샌드로 이어지는 이른바 ‘투먼 회랑’의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 투먼회랑의 발전에는 그러나 아직 상당한 물리적 제약요인이 있다. 북한쪽 청진-투먼도 그렇지만 몽골을 동서로 횡단하는 철도가 놓여지지 않아 거대한 단절 고리(missing link)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동북아 관련 당사국이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투먼 회랑개발의 핵심 요소로 몽골의 동서간 철도(타반톨고이-초이발산) 건설을 지목하고 있다. 국제 교통 전문가들은 투먼 회랑의 중요성상, 그리고 몽골 자체의 필요에 의해 2020년경이면 몽골의 동서간 철도 건설사업이 완료되어 바로 이 잃어버린 고리가 연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조해운항공과 후성HDS는 바로 이 동서간 철도(몽골이 현재 추진하는 신선철도 건설의 제1단계 구간)의 가장 중요한 연결점인 사인샨드의 이웃에 위치한 아이락을 활동 무대로 한다. 내륙 최전방에 진출해 작지만 환동해 시대를 열어가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이다.

 박성준 전문 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