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특수에 지난해 호텔투자 리츠 4개…연초 3~4곳 추가투자
머니투데이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호텔에 투자한 리츠는 총 4개며 자산규모는 199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말 리츠 총 자산 8조3533억원의 2%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들어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했다. 실제 현재 운영 중인 호텔리츠는 모두 지난해 신규등록됐고 최근 '제이알제8호위탁관리리츠'가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이 리츠는 서울 중구 명동1가에 있는 지하 7층~지상 16층 규모의 명동센트럴빌딩을 비즈니스호텔로 개조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 영업인가를 받은 '제이알제5호위탁관리리츠'(자산규모 326억원)는 중구 을지로2가에 소재한 와이즈빌딩을 매입, 리모델링을 통해 120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로 바꿨다. 리츠가 비즈니스호텔에 투자해 실제 운용 중인 첫번째 사례로 꼽힌다. '아벤트리자기관리리츠'는 같은 해 11월 영업인가를 받아 종로구 견지동에 소재한 천마빌딩을 아벤트리종로관광호텔로 리모델링 중이다. 리츠는 155실 규모의 중저가 호텔로 변경해 중국관광객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오는 8월 개장이 목표며 주식시장 상장도 추진 중이다. '생보제1호위탁관리리츠'의 경우 중구 명동 충무로1가에 있는 삼윤빌딩을 호텔로 변경하고 '퍼스티지개발전문자기관리리츠'는 동작구 신대방동 중외제약 사옥을 사들여 2014년 호텔로 탈바꿈해 운영한다. 자산규모는 740억원으로 호텔에 투자하는 리츠 가운데 가장 크다. 지난해 비즈니스호텔로 리뉴얼하기로 방침을 정한 명동 밀리오레도 부동산펀드와 리츠로부터 매입을 검토 중이다. 매각가격은 2000억~2500억원 수준으로 관측된다. 피에스(PS)자산운용은 명동밀리오레 운영회사인 성창F&D와 물밑협상을 진행 중이다. 국내호텔 객실은 최근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밀려드는 외국관광객을 수용하기 버겁다는 지적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외국관광객 1000만명 유치를 목표로 할 경우 서울의 호텔 부족량은 1만6463실에 달하고 서울을 제외한 전국은 3386실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0년 기준 최근 5년간 외국관광객의 연평균 증가율은 8.0%지만 객실 증가율은 3.9%에 그쳐 객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관광숙박시설의 공급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텔의 투자매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게 리츠업계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리츠는 새로 호텔을 짓기보다 기존 빌딩을 수리해 빠른 시일 내 호텔로 탈바꿈하고 있다. 제이알자산관리 관계자는 "한류를 통한 외국관광객 유입이 트렌드로 잡혔기 때문에 호텔 투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리스크가 적다"며 "관광객이 집중되는 명동과 동대문, 강남권 빌딩을 대상으로 2~3곳에 추가 투자를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리츠업계 한 관계자는 "5~7년 만기로 연 8% 안팎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주로 연기금이나 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한다"며 "다만 호텔사업자의 신용도가 낮아 위험관리가 어렵다는 점과 5성급 호텔의 경우 고정비용이 많이 들어 수익률이 생각보다 낮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특징주]케이탑리츠, 상장 D-1..리츠주 동반상승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케이탑리츠가 오는 31일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리츠 관련주가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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