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1
기금 운용 규모 15조원에 달하는 ‘큰손’ 사학연금공단의 박민호 자금운용관리단장(CIO)이 연임에 성공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당초 이 달 말 2년 임기인 박 단장의 연임을 확정 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사학연금은 2년 정식 임기가 지나면, 1년 단위로 임기를 연장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단장은 사학연금 창립 역사상 첫 내부 출신 CIO로 2013년 5월 자금운용 관리 단장에 임명됐다.
1989년 장은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계에 입문한 그는 하나경제연구소, 교보증권을 거쳐 2001년 사학연금 자금운용전문 계약직에 입사했다. 박 단장은 사학연금에 합류한 이후 리스크관리부, 주식운용팀을 거쳐 투자전략팀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엔 공단 기금 증대와 자금 운용 성과에 기여한 공로로 기획 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다소 성적이 부진했지만, 연초 이후 기금 운용 성과나 경영평가가 안정적인 점을 기록한 점이 연임 배경으로 꼽힌다.
박 단장 전임인 이찬우 전 단장과 이윤규 전 단장(현 LS자산운용 대표)도 각각 7년, 5년씩 CIO 자리를 지킨 바 있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지난해 중소형주 장세가 두드러져 다소 고전했지만, 올해 다시 대형주 주도 장세가 전개되면서 기금운용 성과도 크게 개선됐다”며 “기금운용 특성상 박 단장이 재임 기간 동안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한 점 등이 반영 돼 연임이 확정됐고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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