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0
[뉴스핌=박민선 기자] 한국투자금융그룹이 중국 투자회사와 손잡고 현지 헬스케어기업에 투자하는 3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PEF)를 조성하고 중국 투자를 본격화한다.
20일 한국투자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국투자금융그룹은 중국 팡정그룹과 공동펀드 조성을 위한 '외상(外商) 투자파트너십' 계약을 맺었고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각각 400억원, 100억원, 팡정그룹의 팡정화생투자유한회사가 500억원을 투자해 총 1000억원 규모의 1차 펀드를 결성했다. 펀드 규모는 향후 2년 안에 30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는 중국 헬스케어 부문의 비상장 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가 이뤄지며 특히 공공병원 민영화과 의료장비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될 예정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아직까지 투자 대상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중국 현지의 헬스케어업체들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것이 펀드의 주목적"이라며 "팡정그룹의 계열사나 베이징대병원 등 현지 풀을 이용해 병원이나 헬스케어, 바이오 관련 기업들에 대해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