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해외 부동산으로 '쩐' 돌리는 보험사들.삼성생명-북경.런던.프랑크푸르트등. 현대해상- 슈트트가르트. 한화-런던 빌딩.

Bonjour Kwon 2015. 5. 23. 21:47

2015.05.23

 

국내 보험사들이 해외 부동산 시장에서 큰 손으로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베이징부터 런던까지 해외 주요 도시에서 수천억원대 고가 빌딩을 잇따라 매입하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의 핵심 상업지구. 오는 2016년이면 삼성생명이 세운 57층짜리 빌딩이 들어섭니다. 투자액만 7천5백억 원입니다.

 

삼성생명은 이미 영국 런던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에도 건물을 갖고 있습니다.

 

보험사 관계자

"국내보다는 조금 더 알파 금리를 낼 수 있는 것들만 찾고 있거든요. 해외에 수익이 더 높은 것들이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독일 슈투트가르트 빌딩에 450억 원을 투자했고 한화생명은 최근 2년사이 영국 런던의 빌딩 두 채를 각각 2천600억 원 가량을 들여 매입했습니다.

 

국내 보험사들의 외화 자산은 2년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자산운용사와 국민연금도 해외 부동산 확보에 적극적입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독일 도이치뱅크 건물을 3천5백억 원에 매입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하와이 5성급 리조트를 2천4백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원장

"한국 부동산 시장은 협소한데다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해외 부동산 투자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외로 뻗어나가는 국내 자본. 세계 무대에서 더 큰 기회를 잡으려는 금융회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