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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코, 홈플러스 매각.인수후보 5~6곳에 티저발송. MBK, 어피니티,KKR, 칼라일 등.관심.7~10조?. EBITDA 8~9배적용!

Bonjour Kwon 2015. 6. 4. 20:55

 

 

홈플러스, 13년만에 적자…매각 시나리오는?

3개계열사 당기순손실 3544억…영국 테스코 '매각'에 무게 싣나

장지현 기자  |  공개 2015-06-04 06:31: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2일 08: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홈플러스 계열 3개사가 2001년 이후 13년 만에 3500억 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외비용이 6500억 원에 달하는 등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더 늘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도 40%가까이 줄었다. 급격한 실적 악화로 인해 향후 영국 테스코의 홈플러스 매각 시나리오는 더욱 복잡하게 꼬일 것으로 전망된다.

 

◇ 당기순손실 3544억 …자산가치 하락 때문?

 

1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홈플러스테스코·홈플러스베이커리 3개사는 지난해 매출 8조7556억 원, 영업이익 1824억 원, 당기순손실 354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8.8%씩 줄었으며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핵심 주력사인 홈플러스는 매출 7조526억 원, 영업이익 1944억 원, 당기순손실 2990억 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테스코는 매출 1조6011억 원, 영업손실 112억 원, 당기순손실 488억 원을, 홈플러스베이커리는 매출 1020억 원, 영업손실 8억 원, 당기순손실 67억 원을 각각 냈다.

 

홈플러스테스코는 홈플러스가 2008년 이랜드그룹에서 인수한 옛 홈에버다. 전체 140개 점포 가운데 홈플러스 소속이 107개, 홈플러스테스코 소속이 33개다. 또 홈플러스베이커리는 제빵·제과사업을 전담하는 법인으로 홈플러스가 100% 지분을 갖고 있다.

 

홈플러스 3개 계열사는 공통적으로 지난해 매출이 줄면서 동시에 당기순손익이 모두 적자전환했다. 홈플러스테스코와 홈플러스베이커리는 영업손익도 적자 전환했고 그나마 홈플러스만 영업이익이 22.5% 줄어드는데 그치며 흑자를 유지했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홈플러스가 13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별도 기준 홈플러스는 사업 첫해인 지난 1999년 53억 원, 2000년 367억 원, 2001년 383억 원씩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를 마지막으로 2013년까지 단 한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다. 특히 2013년에는 당기순이익 4634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익이 적자 전환한 것은 영업외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홈플러스 3개 계열사의 영업외비용은 총 6472억 원으로 전년 1664억 원 대비 288.9% 증가했다. 영업외비용은 이자비용·유가증권매각손실·유가증권평가손실·지분법평가손실 등 영업활동 이외의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비용이다. 이 가운데 홈플러스 3개사의 이자비용은 해당 기간 동안 945억 원에서 681억 원으로 되레 28% 줄었다. 금융비용 때문이 아니라 다른 곳에 원인이 있다는 의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각각의 점포를 별개의 현금창출 단위로 판단해 손상평가를 수행하고 있다"며 "각 점포의 손익악화로 인해 향후 회수가능 가액이 기존 장부금액 대비 미달한 부분이 있어 이를 영업외비용인 유형자산 손상차손으로 반영했고 때문에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갑자기 자산평가 작업을 진행한 것은 아니다"라며 "매년 회계법인을 통해 자산가치 평가를 하는데 특히 지난해에는 유통산업발전법이 전면 시행되면서 고정자산의 가치가 하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영국 테스코, 홈플러스 실적 악화로 '매각' 힘싣나

 

인수합병(M&A)업계에서는 지난해 홈플러스의 실적이 눈에 띄게 악화되면서 홈플러스 매각에 대한 영국 테스코 본사의 고민이 깊어졌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홈플러스 매각설이 끊임없이 나왔지만 이것이 '설'에 그친 것은 그간 홈플러스 실적이 팔기 아까울 만큼 좋았기 때문"이라며 "최근 영국 테스코가 연간 적자 10조 원을 기록하는 등 창사 96년만의 최악의 실적을 내는 등 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 상황에서 믿었던 홈플러스가 적자전환까지 했다면 일단 본사 내부적으로는 전보다 매각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만일 본사 쪽에서 매각에 무게를 실었다면 홈플러스의 올 상반기 실적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홈플러스의 작년 실적 악화가 일시적인 현상이며 향후 이를 충분히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높은 가격에 매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올 초 홈플러스가 잇따라 기자간담회를 열며 경영전략을 발표한 것도 이 같은 맥락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홈플러스는 올해를 '고객과 사회를 위한 변화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동시에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의 연중상시 가격인하 정책 방침과 매출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홈플러스 기자간담회는 지난 2013년 도성환 사장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매각 루머와 관련해서는 할 얘기가 없다"며 "다만 영국 테스코 데이브루이스 회장이 지난 1월 기업 개선안을 발표하면서 '현재로서는'이라는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자산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고 현재 홈플러스는 고객에게 어떻게 최선을 다할지에 만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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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2015.06.04

[Invest Chosun]

 

국내 M&A 거래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도 있는 홈플러스 매각이 시작됐다. 영국 테스코는 법률자문사에 이어 매각자문사 선정을 마치고 지난 3일 저녁부터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로 테스코는 HSBC를, 법률자문사는 프레시필즈(Freshfields Bruckhaus Deringer)와 법무법인 태평양을 선정하고 잠재 후보들에게 매각 진행을 공식화했다. 이번 매각은 제한적 경쟁입찰로 진행될 전망이다.

 

홈플러스 인수에는 MBK파트너스,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KKR, 칼라일 등이 인수전에 참여할 준비를 해왔으며, 테스코는 이 가운데 인수 경쟁 완주 능력을 갖춘 잠재 인수 후보 5~6곳에 인수전 참여 의향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측은 NDA에 서명한 곳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발송할 예정이다. 빠르면 오는 7월초에 예비입찰을 실시하고, 숏리스트를 선정해 8월 본입찰, 9월 본계약 후 10월에 전체 일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IB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매각 대상은 한국 홈플러스 지분 전부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분리매각을 놓고 테스코가 고심해왔지만 일괄 매각으로 방향을 잡고 본격적인 매각에 나선 것 같다"며 "분할 매각이었다면 매각 시작 시점이 하반기로 미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홈플러스는 홈플러스(주)와 홈플러스테스코(주), 홈플러스베이커리(주)로 구성돼 있다. 홈플러스는 테스코홀딩스B.V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홈플러스테스코는 지난 2008년 이랜드가 운영하던 홈에버를 인수한 것이다. 현재 홈플러스테스코의 지분은 홈플러스와 테스코스토어리미티드가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예상 거래 가격은 3조원에서 10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번 홈플러스 매각이 국내 M&A 거래 역사를 바꿔놓을 지도 관전포인트다.

 

[황은재·이서윤 인베스트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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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매물로 나온 홈플러스, 가치가 얼마나 되나?

EBITDA 적용하면 6조5800억원, PER 방식으론 5조1900억원 상당

기사입력 : 2015.06.13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국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M&A(기업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매각 주체인 영국 테스코는 매각 주간사로 HSBC증권을 선정해 M&A를 본격화하고 있다. HSBC증권은 국내외 대형 유통업체와 사모펀드(PEF) 등에 인수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M&A를 주관하는 주간사는 M&A와 관련된 정보가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통상 NDA(비밀유지각서)를 받은 업체에 투자설명서를 보내고 인수 의사를 타진하게 된다.

 

업계에선 빠르면 다음달에 예비입찰이 실시되고 8~9월께 본입찰을 거치게 되면 연내에 매각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홈플러스는 2월결산 법인이어서 2013년 회계연도가 2013년 3월1일부터 2014년 2월28일로 되어 있다.

 

홈플러스 측은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이 8000억원 수준으로 여기에 대형 유통업체에 통상 적용되는 EV/EBITDA(기업가치/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배수인 8~9배를 적용하면 대략 7조원대에서 회사가치가 형성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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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등재된 홈플러스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EBITDA는 8227억원으로 나타났다. EBITDA가 높게 나온 것은 이 회사의 감가상각비 규모가 영업이익보다 훨씬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홈플러스의 EBITDA에 유통업계의 EV/EBITDA 배수 8(현대백화점의 경우 7.80)을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6조5816억원 상당에 달하고 있다. 회사측이 주장하는 것보다는 약간 낮은 금액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감가상각비 비중이 크게 차지하는 EBITDA 방식 대신에 수익성을 중시하는 PER(주가수익비율)을 적용하면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 낮아진다.

 

홈플러스의 발행주식수는 6167만2주(액면가 1만원)로 되어 있는데, 홈플러스의 순이익 4842억원을 발행주식수로 나는 EPS(주당순이익)은 7851원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의 EPS에 유통업계의 PER 배수(현대백화점 10.72)를 곱하면 홈플러스 주식이 상장되어 팔리게 된다면 주가가 약 8만4162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홈플러스 1주당 주가인 8만4162원에 보유주식수 6167만2주를 곱하면 시가총액을 구할 수 있는데 약 5조190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홈플러스가 매각을 추진하면서 EBITDA 방식을 적용한 것도 PER 방식에 비해 훨씬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가 매물로 나온 것은 테스코 본사가 지난해 10조원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창사 96년 만에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아 10조~15조원 정도 자본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홈플러스를 서둘러 매각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성 기자 kim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