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만든 곡물터미널서 수출용 소맥 5만t 첫 선적
STX그룹이 곡물사업을 본격화한다. STX그룹은 13일 STX팬오션과 미국의 곡물업체 번기, 일본 이토추상사와 합작해 2009년 미국 워싱턴주 롱뷰항에 건설한 곡물터미널에서 첫 번째 곡물 수출을 위한 선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한 1500만달러 규모의 사료용 소맥 5만5000t은 이달 말 군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STX와 STX팬오션이 유통 및 운송을 담당한다.
롱뷰항 곡물터미널은 약 55만㎡ 규모에 저장설비·육상레일·부두·하역설비 등을 갖춘 곡물 수출시설이다. 미국에서 재배된 옥수수·대두·소맥 등 연간 880만t 이상의 곡물을 처리할 예정이다. 3사가 총 2억달러를 투자해 설립한 현지 합작법인 EGT가 터미널 운영을 맡는다. STX팬오션의 지분은 20%다.
STX그룹은 주력 산업인 조선·해운이 경기 변동에 취약한 반면 곡물 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미래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이번 곡물터미널은 미국 현지에서 25년 만에 새로 지어진 시설로 기존 터미널과 비교해 저장 용량은 대폭 늘어났고, 하역 속도도 크게 개선됐다"며 "회사로서는 세계 곡물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STX그룹은 오는 4월까지 약 50만t 규모의 물량을 확보한 상태로 올해는 약 150만t(6억달러)의 곡물을 처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STX팬오션은 연간 수송물량 가운데 약 20%가 곡물일 만큼 곡물 수송에 강점을 갖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800만t 전체에 대해 운송권을 따내면 곡물 수송량이 50%가량 증가한다"고 말했다.
STX그룹은 브라질의 마토 그로소 지역에서도 곡물터미널 건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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