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상
대형사 불구 전체수익률 2위…"올해는 헤지펀드 시장 주도"
대형사 불구 전체수익률 2위…"올해는 헤지펀드 시장 주도"
올해로 11회를 맞는 ‘2012 대한민국 펀드대상’ 심사에서 심사위원들은 종합대상 수상자로 삼성자산운용을 꼽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삼성자산운용(박준현 사장·사진)은 ‘베스트운용사’(주식형·채권형) ‘베스트펀드’(주식형·채권형·해외) 등 전 부문에서 골고루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자산운용의 종합대상 수상에는 이 회사가 혁신적인 상품을 잇따라 히트시킨 것도 영향을 미쳤다. 상장지수펀드(ETF)가 대표적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는 지난해 순자산이 2조2000억원 증가, 전체 ETF시장에서 5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ETF시장 점유율 1위다. 삼성자산운용이 ETF시장에서 이 같은 성과를 낸 데는 ETF시대 도래를 예견하고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선보인 ‘삼성스마트플랜실버펀드’에는 1700억원의 자금이 몰려 관련 시장을 급성장 시키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샐러리맨들의 노후준비에 적합한 월지급식 펀드를 조기에 선보이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덕분이다. 이 펀드 성공 이후 많은 증권사와 운용사들이 월지급식 금융투자 상품을 쏟아냈다. 삼성자산운용이 금융투자업계의 ‘트렌드 세터(트렌드를 주도하는 회사)’라는 사실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글로벌 자산운용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고객 입장에서 ‘진정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헤지펀드시장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지난해 말 선보인 한국형 헤지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인 73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다양해지는 고객의 입맛에 맞춰 ‘금리플러스알파 추구형’ ‘절대수익 추구형’ ‘레버리지형’ 상품 등도 지속적으로 개발, 상품 라인업도 세분화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올초 조직개편을 단행, 이 같은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행할 기반을 마련했다. 종전의 운용 1·2·3 본부를 각각 ‘성장(Growth)’ ‘집중(Core)’ ‘가치(Value)’ 운용본부로 개편한 것이다.
국내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글로벌 상품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커지는 점을 감안, 글로벌 시장에서의 운용 및 마케팅 역량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준현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삼성자산운용은 노무라자산운용과 함께 중국 국부펀드의 한국물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운용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 같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홍콩 싱가포르 법인 등과 시너지를 낸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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