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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운용 "미국 금리인상 시기, 뱅크론펀드 (BBB-(S&P 기준) 미만 기업들에 제공하는 대출채권 투자) 제격

Bonjour Kwon 2015. 8. 26. 15:39

2015.08.26

 

알렉스 유(Alex Yu) 프랭클린템플턴 채권운용 부사장 /사진=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 제공

“뱅크론은 리보(LIBOR)금리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이 투자할 시기다.”

 

알렉스 유(Alex Yu) 프랭클린템플턴투자신탁운용 부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의 경제지표가 긍정적 흐름을 보이며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이때 효율적인 자산 배분 전략으로 뱅크론 투자를 추천했다.

 

뱅크론은 은행 또는 금융기관이 투자등급 BBB-(S&P 기준) 미만 기업들에 제공하는 대출채권이다. 뱅크론펀드는 3개월 리보금리나 리보플로어(LIBOR floor) 중 높은 것에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해서 이자수익을 제공한다.

 

유 부사장은 리보금리가 미국의 기준금리와 밀접한 연관을 가진다는 점을 들어 앞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은 뱅크론 투자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2%를 기록했던 실업률이 올해 5.3%로 하락할 전망이고 하반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3%로 상승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어준다”고 분석했다.

 

뱅크론은 기업의 신용도를 토대로 수익률이 변동되기 때문에 하이일드채권과 비슷하지만 기업의 청산 시 최우선순위로 상환되기 때문에 원금 회수율이 높다. 또한 기업의 부동산, 장비, 등록상표, 특허권과 같은 자산을 담보로 설정해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유 부사장은 “은행이 기업에게 대출을 제공할 때 기업의 재무제표 등에 일정한 조건을 걸어 제약을 가하고 만기 전에 대출이 상환될 수도 있다”며 “이런 이유로 뱅크론은 다른 자산군 대비 가격 변동성이 낮고 꾸준히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론은 올해 상반기 중 2.87%의 수익을 거두며 하이일드 채권(2.10%), S&P 500(1.20%), 미국 투자등급 채권(-1.03%)등 기타 자산군 대비 높은 수익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4월29일 출시된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특별자산증권자투자신탁(대출채권)’은 월지급식 펀드를 포함해 지난 21일 기준 2031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고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9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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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