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신성장동력으로 호텔 사업에 이어 부동산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KT&G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관광명소인 '쌈지길' 인수를 위한 부동산펀드에 간접투자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쌈지길 매각을 추진 중인 캡스톤자산운용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수를 위한 부동산펀드가 설정될 경우 지분 투자를 검토 중이다.
KT&G 관계자는 "캡스톤자산운용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며 "인수를 위한 부동산펀드를 통해 간접투자를 검토 중이며, 지분율 등 구체적인 사안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쌈지길은 2004년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문을 연 공예 전문 쇼핑몰이다.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4065㎡ 규모다. 이색적인 건축물과 복합문화공간으로 내국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다.
캡스톤자산운용은 2011년 10월 은산토건 계열사로부터 쌈지길을 550억원에 인수했다.
앞서 KT&G는 내부적으로 자체 부동산사업실을 신설하고 부동산 개발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 KT&G 부동산사업실은 서울 남대문시장 인근에 비지니스호텔을 짓는다. 부동산사업실은 현재 6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자산을 바탕으로 리조트, 아파트 등 부동산 개발사업에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호텔업 진출은 주력사업인 담배사업과 홍삼사업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번 쌈지길 인수 추진 배경에 대해 "기업의 지속적 성장 및 수익 창출을 위해서 간접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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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지하 2층~지상 4층에 연면적 4065㎡ 규모의 본관과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470㎡ 규모의 별관으로 구성돼 있다.
건축가 최문규 연세대 교수가 설계현재 공예품점·갤러리·찻집·음식점 등 총 90여개의 점포가 입점
쌈지길은 인사동 랜드마크로 상징성크고. 투자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다른 쇼핑몰과 달리 각 점포를 분양하지 않고 임대로 운영.
쌈지길의 지난해 매출액은 143억원 정도로 2년전에 비해 12% 이상 성장했다. 임대수익은 매출과 연동되는 구조다.
2015.08.27 오전 3:22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캡스톤자산운용과 MOU 맺고 인수작업 나서‥부동산펀드 설정 지분투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쌈지길 전경. / 자료=임상연 기자
KT&G가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명물 ‘쌈지길’ 인수를 추진한다. KT&G는 직접투자가 아닌 부동산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방식으로 인수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매가격은 850억원 내외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KT&G는 최근 쌈지길 매각을 추진 중인 캡스톤자산운용과 MOU(양해각서)를 맺고 인수 작업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딜은 매각주관사 없이 캡스톤자산운용이 주요 인수후보들에게 매각안내서(Teaser Memorandum)를 발송하고 직접 진행했다.
KT&G의 쌈지길 인수는 간접투자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쌈지길 인수를 위한 부동산펀드가 설정되면 KT&G가 에쿼티(지분)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금은 후순위나 론으로 조달하는 방식이다.
KT&G 관계자는 “쌈지길 인수를 위한 부동산펀드에 지분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딜이 진행 중이어서 투자규모 등 구체적인 사안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쌈지길은 토종 패션업체 ‘쌈지’의 소유였지만 경영악화로 2005년 은산토건 계열사에 매각됐다. 이후 2011년 10월 캡스톤자산운용이 부동산펀드를 설정, 550억원 가량에 사들였다.
건물은 지하 2층~지상 4층에 연면적 4065㎡ 규모의 본관과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470㎡ 규모의 별관으로 구성돼 있다. 별관은 1993년, 본관은 2004년 각각 준공됐다. 건축가 최문규 연세대 교수가 설계했다. 현재 공예품점·갤러리·찻집·음식점 등 총 90여개의 점포가 입점해있다.
쌈지길은 인사동 랜드마크로 상징성이 클 뿐만 아니라 투자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다른 쇼핑몰과 달리 각 점포를 분양하지 않고 임대로 운영하고 있어 상권관리가 용이하다는 게 장점이다.
쌈지길의 지난해 매출액은 143억원 정도로 2년전에 비해 12% 이상 성장했다. 임대수익은 매출과 연동되는 구조다. 쌈지길 역시 지난 6~7월 메르스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최근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정부가 1962년 인사동 등 건축법 시행 전 조성된 구시가지를 특별가로구역 지정, 건축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발표해 잠재적 투자가치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인사동 일대는 현재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쌈지길은 인사동을 대표하는 건물로 내국인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인지도가 높아 시장의 관심이 컸던 매물”이라며 “이달 들어 리테일시장이 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딜 성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VIP머니투데이(www.vip.mt.co.kr)의 투자디렉터 코너에 8월26일 오후 3시23분에 표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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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 기자 sy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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