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8
[데일리한국 김두탁 기자] 리츠(부동산투자회사)업계와 물류업계가 손잡고 물류부동산 활성화와 물류-리츠 융·복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업무시설 투자에 편중됐던 리츠가 물류 등으로 다각화되면 수익성 제고와 위험 분산 효과도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한국리츠협회, 한국통합물류협회와 '물류와 리츠분야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 기관은 물류부동산에 대한 투자수요를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새로운 수익창출형 물류 리츠 발굴과 외국 사업모델 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물류업계는 리츠들이 물류센터 등 물류부동산을 직접 볼 수 있게끔 현장방문과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리츠업계는 물류업체들을 대상으로 부동산금융 교육과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최근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가 보편화하면서 물류시설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리츠를 통한 기관이나 일반투자자의 물류부동산 투자를 늘리고자 마련됐다.
리츠업계로서는 투자대상을 다각화해 위험을 분산하는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츠들이 투자한 자산에서 업무시설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분기 기준 55%(8조7,000억원)나 된다.
2013년 67.2%나 지난해 57.8%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절반을 훌쩍 넘는다. 공장이나 물류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는 2013년 4개(2.1%·3,000억원), 지난해 5개(2.3%·3,000억원), 올해 2분기 9개(3.1%·5,000억원)에 불과하다.
물류업계는 이번 협약으로 물류센터 등 물류부동산 개발을 리츠와 함께해 부담을 덜 뿐 아니라 리츠에 직접 참여하거나, '매각 후 재임차 방식'을 적용해 물류부동산을 유동화하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 후 재임차 방식은 기업이 자금조달 등을 위해 시설을 펀드 등에 매각하고 나서 다시 임차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국토부와 한국리츠협회,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분기별로 정례회의를 개최해 상호 협력 가능한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권대철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정부와 업계가 손잡고 물류와 리츠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발전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물류부동산에 대한 자금조달은 원활해지도록 하고, 리츠분야의 수익성 제고와 위험분산을 위하여 투자자산 다각화를 위해서도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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