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its

코람코자산신탁, 하반기 서울 오피스빌딩 처분 .리츠만기로,여의도 유도회관.STX남난타워.강남그레이스타워.신천동시긍사타워.서울역 서울시티타워등

Bonjour Kwon 2015. 9. 14. 08:08

2015-09-14

 

 올 하반기 들어 코람코자산신탁이 오피스빌딩을 대거 처분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자사가 설립해 운용하는 코크렙리츠(부동산투자회사) 3건이 운용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어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서울 여의도에 있는 NH농협캐피탈빌딩(옛 유도회관)을 팔기 위해 최근 매각주관사로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를 선정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크렙제17호리츠’를 통해 2010년 한국유도원으로부터 이 빌딩을 매입했다.

 

2011년 리모델링을 거친 뒤 NH농협캐피탈이 임차해 쓰고 있다. 매각가는 3.3㎡당 1400만~1700만원 수준으로 1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앞서 지난 10일 코람코자산신탁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을 STX남산타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투운용은 이 건물을 3400억원에 인수한다. 2007년 준공된 STX남산타워는 지상 23층, 지하 6층 건물로 연면적은 6만7295㎡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07년 '코크렙제11호기업구조조정리츠'를 통해 STX남산타워를 2000억원에 사들였다. 코람코 관계자는 "채권단 요청에 따라 만기를 1년 앞두고 조기에 파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이 완료되면 코람8년 만에 1400억원의 매각 차익을 거둔다.

 

지난 7월에는 강남 그레이스타워의 매각 우선 협상대상자로 하나자산운용을 선정했다. 국민연금은 2008년 코람코자산신탁의 '코크렙NPS제1호위탁관리리츠'를 통해 그레이스타워에 투자했다. 코크렙NPS제1호리츠에 설정돼 운용 중인 자산은 그레이스타워 외에도 신천동 시그마타워, 서울역 부근 서울시티타워 등이다. 그레이스타워는 지하 6층~지상 20층 연면적 2만4530㎡ 규모다.

 

원정호기자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