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25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국적 선사들의 선박발주를 지원하는 한국해양보증보험이 공식 출범한다.
해양수산부는 26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관계 기관장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해양보증보험 설립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총 자본금 5500억원(공공부문 2700억원, 민간부문 2800억원) 규모로 조성될 한국해양보증보험은 국적 선사들이 선박을 매입할 때 후순위 투자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말 각각 300억원을 출자했다. 올해까지 추가로 총 4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또 민간에서도 국적 선사들을 중심으로 8월까지 150억원, 올해 말까지 1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해양보증보험의 자본금은 올해 연말까지 125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보증보험의 설립에 힘입어 선박 발주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시황 장기 침체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선박금융에 참여하는 것을 기피했으나 해운보증기구의 후순위 보증 제공으로 경기 역행적 투자도 가능해졌다.
특히 당초 계획 대로 5500억원의 자본금이 조성될 경우 향후 20년간 총 744척(선가 44조7000억원, 연 평균 2조2000억원 규모)의 선박 확보를 지원해 해운 경쟁력 제고와 조선과 조선기자재 산업 등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은 “해운 선진국으로서 도약을 위해 해운과 금융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적선사들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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