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2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2분기에 거둔 순이익이 1분기보다 70% 가까이 급증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에 자산운용사 87곳이 거둔 순이익은 1484억 원으로 1분기보다 599억 원(67.7%) 늘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분기 순이익 195억 원으로 자산운용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순이익을 냈다. 수수료 수익과 증권투자 이익 등이 증가한 덕분이다.
2분기 수수료 수익은 4353억 원, 증권투자 이익은 273억 원으로 1분기 대비해 각각 356억 원(8.9%), 213억 원(355%)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71%에 해당하는 62개사의 순이익이 1분기보다 개선됐다. 적자를 낸 기업은 17개사(20%)로 1분기보다 9곳 줄었다.
자산운용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3%로 1분기보다 6.0%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이란 기업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들 가운데 하나로 주주가 지닌 지분에 대한 이익의 창출 정도를 나타낸다. 기업의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산출한다.
전체 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분기 대비해 4.0% 늘어난 78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투자일임계약 금액이 전체의 47%(369조 원), 펀드수탁 금액이(416조원) 53%를 차지했다.
6월 말 기준으로 자산운용사들의 총 임직원은 5019명으로 3월 말보다 78명(1.6%) 늘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사모펀드, 일임계약고 증가 등으로 자산운용산업은 계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해외시장의 변동성 확대, 미국 금리인상 등 위험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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