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0
- 항만公-비즈포스트코리아
업무협력 양해각서 교환
▲ 인천항만공사 유창근 사장, 비즈포스트코리아 주기용 대표가 골든하버 개발사업 업무협력 협약서를 함께 들고, 비즈니스 파트너 자격으로 참관한 존 김 비즈포스트그룹 미국 본사 회장, 우 강 JD Capital 회장, 바이 치우 Pan China 회장과 함께 골든하버 사업 성공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가 개발 중인 ‘골든하버’ 프로젝트에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IPA)와 비즈포스트코리아는 10일 오후 인천송도 쉐라톤호텔에서 ‘골든하버 개발사업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중국 금융회사인 JD캐피탈그룹, 중국 건설사인 판차이나그룹의 회장단도 참관해 각서에 함께 서명했다.
이번 MOU는 지난 4일 비즈포스트와 JD캐피탈, 판차이나가 중국 베이징에서 체결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1천억원) 상당의 투자 관련 사업시행 합의각서에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협약서는 비즈포스트그룹 본사가 JD캐피탈이 투자하는 10억 달러에 대해 지급보증을 서고, 비즈포스트코리아는 골든하버에 호텔과 콘도미니엄 등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내년 8월에는 200여년 전에 건조된 범선인 스웨덴의 괴테보르그호를 필두로 중국의 수퍼리치들이 탑승한 1천여척의 요트선단을 골든하버에 들어오게 해 장관을 연출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
유창근 사장은 “미국·중국의 우량기업들과 손잡고 인천항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포스트코리아 주기용 대표도 “골든하버를 신개념 복합해양문화관광단지로 건설하면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윈-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와 투자계약을 맺은 비즈포스트그룹은 미국 LA에 있는 자원개발 및 부동산개발 전문기업이고, JD캐피탈은 300조원 가량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중국계 초우량 투자금융회사다.
/신재호기자 sjh45507@
인천항만공사(사장 유창근)는 19일 인천항 신 국제여객터미널 및 배후부지 개발사업인 ‘골든하버’의 개발계획을 변경,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에서 중심부에 있던 신 국제여객터미널의 위치를 북쪽으로 약 500m 이동시켰으며 직선형이었던 내부 동선을 곡선형으로 바꿨다. 또한 제2외곽순환도로와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항만시설부지와 복합지원부지(상업용지) 사이에 완충녹지를 설치키로 했다.
공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항만법에 의한 항만배후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로써 2010년 민간기업이 수익성 부족을 이유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표류할 뻔 했던 골든하버 개발사업은 첫 발을 내딛게 됐다. 2011년 정부 재정 지원을 통해 공사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결정된 지 4년만이다.
공사는 상반기 중으로 실시계획을 승인받고, 하반기에는 국제여객터미널 및 상부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석양이 보이는 바다 경관’에 착안해 이름 붙여진 ‘골든하버’는 크루즈 관광객을 비롯해 인천항을 찾아오는 국내외 방문객들이 보고, 먹고, 즐길거리가 있는 쇼핑·레저·친수 공간을 갖춘 신개념 복합관광 단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복합쇼핑몰, 복합리조트 등의 핵심 앵커시설을 포함해 호텔, 어반엔터테인먼트센터, 워터파크, 콘도, 리조텔, 마리나 등의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약 40만평으로 올해말부터 1단계 부지제공이 시작돼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공사는 신 국제여객터미널이 완공되는 2018년에 맞춰 1단계 부지 내 시설들의 영업 개시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충현 항만개발사업팀 실장은 “2017년까지 통합국제여객터미널을 짓고 복합지원용지를 개발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전 세계인이 와보고 싶어 하는 동북아의 대표적 해양관광항만으로 인천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