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3
[뉴스핌=이수호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콘티넨털 홍콩 호텔을 인수했다. 국내 자본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사들인 호텔 가운데는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IC는 홍콩 현지 부동산전문 PEF(사모펀드) 운용사인 GAW(궈)캐피털과 콘소시엄을 구성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5성급 특급호텔인 인터콘티넨탈 홍콩을 인수했다.
인터콘티넨털 홍콩은 까우룽(九龍)반도 침사추이(尖沙咀) 항구에 위치한 고급 호텔이다. KIC 컨소시엄은 인수대금의 절반 가량을 투자하고, 나머지 절반은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IC 컨소시엄은 인수 후 최소 37년간 인터콘티넨털 측에 장기 운영을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