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7
글로벌 호텔그룹인 메리어트가 스타우드 호텔그룹을 122억달러(약 14조3000억원)에 인수해 세계 최대 호텔그룹이 탄생한다.
16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스타우드 호텔스 앤드 리조트 월드와이드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리어트는 스타우드 주식 한 주당 메리어트 주식 0.92주와 2달러를 지불해 스타우드를 사들이기로 했다.
메리어트는 두 회사가 합쳐지면 산하에 5500개 호텔과 110만개 객실을 가진 세계 최대 호텔그룹이 탄생한다고 밝혔다.
산하에 속한 브랜드만 30개에 달하게 된다. 메리어트는 JW메리어트, 리츠칼튼, 코트야드 등의 브랜드가 유명하고 스타우드는 쉐라톤, 웨스트인, 더블유(W) 등의 호텔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메리어트는 중저가 호텔을 비롯해 방 숫자가 많고 스타우드는 W 등 고급 호텔이 유명했다. 두 회사는 모두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으며 메리어트는 창업자인 메리어트 가문이 여전히 대주주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아르네 소렌슨 메리어트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브랜드는 유지되지만 일부는 합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메리어트는 미국 호텔 시장의 10% 스타우드는 3~4%를 가지고 있으므로 시장 점유율 15%로는 독과점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어트 스타우드 등 호텔 체인들은 직접 호텔을 개발해 운영하기도 하지만 호텔 브랜드를 호텔 오너에게 빌려주고 이용료를 받는 것이 기본적인 모델이다. 같은 체인 아래에서는 포인트와 회원 혜택을 공유하기 때문에 체인 내 회원사가 많을수록 경쟁력이 높아진다.
STR글로벌 자료에 따르면 객실 기준 호텔그룹 1위는 힐튼이고 2위가 메리어트였지만 스타우드를 인수하면서 메리어트가 압도적인 1위에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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