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16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키움자산운용이 NH농협생명이 입주해 있는서대문 웨스트게이트 타워를 매각한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키움자산운용은 웨스트게이트 타워 매각주간사로 컬리어스 인터내셔널코리아를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키움자산운용은 '키움마일스톤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14호' 부동산펀드를 통해 이 빌딩을 보유하고 있다.
서대문구 충정로 70에 위치한 웨스트게이트 타워는 지하 7층~지상 19층 연면적3만113㎡로 지난 2010년12월30일 준공됐으며, NH농협생명이 주요 임차인으로 입주해 있다.
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웨스트게이트 타워의 지난 3.4분기 기준 공실면적은 3천131㎡, 전용률은 54.7%다.
업계에서는 웨스트게이트 타워가 전형적인 도심권(CBD) 한가운데에 위치한 빌딩은 아니지만 도심 관문에 위치해 있고, 연면적 등을 고려할 때 1천700억원 가량에 매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준공 당시 선매입형태로 키움운용이 1천200억원 가량에 사들였다"며 "최근 오피스 매입 수요가 늘면서 1천700억원 정도의 가격이 형성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kp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