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투자자

교원공제회, 스마트폰 강화유리社에 600억 투자

Bonjour Kwon 2015. 12. 17. 17:52

 

2015-12-17

한국교직원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6 엣지`에 채택된 곡면 강화유리 제조업체에 600억원을 투자했다. 단순한 자금 출자에 그치지 않고 기술력이 좋은 유망 강소기업을 직접 발굴해 투자한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이 스마트폰용 커넥터와 강화유리 등을 생산하는 중견 부품소재 기업 JNTC에 보통주와 전환사채(CB) 형태로 600억원 규모 투자를 마무리했다.

 

2017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진행해 투자금을 회수하는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이번 투자는 삼성벤처투자 등 기존 투자사들이 펀드로 보유했다 만기가 도래한 지분과 CB를 되사가는 펀드 지분 거래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를 위해 신생 사모투자 운용사인 LX인베스트먼트와 프로젝트 사모펀드(PEF)를 결성했다.

 

교직원공제회 등 기관투자가들은 강화유리 분야에서 JNTC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자동화 양산 능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IB 관계자는 "스마트폰용 강화유리 양산 기술을 갖춘 회사는 JNTC와 중국 기업 2곳 등 전 세계적으로 3곳 정도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JNTC는 지난해 매출 2325억원과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78.1%를 보유한 산업자동화설비 전문업체 진우엔지니어링이다.

 

교직원공제회는 최근 한화그룹에 매각된 자동화설비 업체 에스아이티의 경영권을 2013년 스카이레이크 PEF와 공동 인수해 2년 만에 투자 원금 380억원을 크게 웃도는 500억원가량을 회수하는 등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한 뒤 투자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