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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차세대 동력은 태양광 산업? 일자리 크게 늘어 정유 및 가솔린 근로자 수 추월

Bonjour Kwon 2016. 2. 16. 22:30

2016.02.16  

 

미국에 태양열 관련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태양광산업 직업 센서스(The California Solar Jobs Census report)'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만 늘어난 태양열 관련 산업 신규 일자리는 2만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주 전체 태양열 업계 종사자 수는 7만 5600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년대비 38% 늘어난 수이며 미국 전체 태양열 관련 산업 종사자 3명 중 1명이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하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주정부가 태양열 산업 정책을 이끌면서 이와 관련된 산업의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양열 산업의 임금 상승률도 고용 증가에 한 몫 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2014년 미국 전체 평균 임금 상승률은 2.5%였던 것에 비해 태양광 분야에서는 5%의 임금 상승이 있었다.

캘리포니아 타임즈가 인용한 태양열 산업 협회의 버나뎃 델 치아로(Bernadette Del Chiaro) 책임자는 "캘리포니아에서 태양광 산업은 전망이 매우 밝아 주 전체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에너지분야는 일자리가 많이 사라지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분야 고용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태양열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생산 가능 전력량은 7400메가와트가 추가로 늘었으며 이는 140만가구에 전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도의 양이다. 이는 2014년보다 20%가량 늘어난 수치다. 미국 전체 태양광 발전이 만들어낼 수 있는 전기량은 27.5기가와트에 달하며 이는 54개의 화력발전소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한편 워싱턴DC를 포함한 32개 주에서 태양열 관련 신규 고용이 이뤄졌으며 태양광 산업 근로자수는 2012년 대비 2배 이상 급증, 정유 및 가솔린 관련 근로자 숫자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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