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관투자자

해외 연기금, 유가증권 비중 축소…부동산·PE에 눈독,AI투자비중 현재 15%에서 19%로 향후3년가 늘여.

Bonjour Kwon 2016. 2. 29. 16:06

2016.02.29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금융시장의 '큰손'인 연기금들이 유가증권 일변도의 투자전략에서 벗어나 대체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 보도했다.

 

데이터업체인 이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연기금들은 향후 3년간에 걸쳐 대체투자비중을 현재의 15%에서 19%로 확대할 전망이다.

 

부동산과 프라이빗 에쿼티(PE) 등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가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회피하고,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일례로 필라델피아연금은 현재 7.2% 수준인 실물자산 투자비중을 9.0%로 확대하고, 유가증권 투자비중은 45.4%에서 40.0% 낮추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업계 내에선 최근 연기금 투자매니저 수요의 3분의 1을 대체투자 전문가가 차지할 만큼 관련 인력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대체투자 확대 움직임은 전통적인 투자 대상인 유가증권의 포트폴리오 내 비중 축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관투자자들이 미국 유가증권시장에서 회수한 금액은 지난 2015년 한해에만 2천770억달러(약 344조340억원)에 달했다.

 

피터 로렐리 이베스트먼트 글로벌리서치 헤드는 "헤지펀드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회피하고 위험 노출 정도를 낮추기 위해 유가증권시장에서 벗어나고 싶은 니즈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수익률 측면에서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고 있다.

 

스테이트스트리트가 400개 연기금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기금 중 3분의 2는 향후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헤지펀드들은 올해 1월에 2.6%의 손실을 내 지난 2012년 5월 이후 월간 기준으로 최저 수익률을 기록했다.

 

hy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