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개발계획

상습정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대우건설 컨 제안.13.5km, 대심도 도로 제안. 서울시도 동부간선도로 무료지하화도로 타당성조사,

Bonjour Kwon 2016. 3. 28. 07:44

 

 

2015-11-02

서울시내 주요 도로 지하화 현황 © News1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한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이 상습정체도로인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지하차도 수준이 아닌 지하 50미터 내외에 위치한 대심도(大深度) 유료도로다.

 

다만 서울시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안한 유료도로 위에 무료도로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어서 사업 추진이 복잡하게 흘러가는 양상이다. 무료도로가 건설된다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서는 유료도로 이용차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사업성이 떨어지게 된다.

 

2일 서울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을 주간사로 한 (가칭)동서울지하도로㈜는 지난 8월 중순 서울시에 강남구 청담동~노원구 월계동을 잇는 연장 13.5㎞ 왕복 4차로 규모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했다.

 

이 도로는 서울시내에서 가장 심각한 상습정체구간인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해 유료도로로 건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사업 제안서상 2018년 착공해 2022년까지 5년간 건설하고, 2023년부터 2052년까지 30년간 운영한 뒤 서울시에 넘기는 구조다.

 

시는 동서울지하도로㈜의 제안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넘겨 사업성이 있는지를 검토한 뒤 비용 대비 편익(B/C)이 높다고 판단되면 제3자공고 등을 거쳐 최종 사업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일반 지하차도 수준이 아닌 지하 50m 내외의 대심도(大深度) 도로로 추진된다.

 

대심도 도로는 지하 50m 내외의 땅속에 도로를 건설해 차량이 통행하도록 구조다. 지하 50m 내외는 토지소유권이 없어 보상비용이 들지 않아 지상 개발비용보다 사업비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 조례에 따르면 고층 시가지는 40m, 중층 시가지 35m, 저층과 주택지 30m, 농지·임지는 20m 깊이로 들어가면 대심도로 규정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주요 상습정체도로의 대심도화를 추진중이다. 성산대교 남단에서 금천나들목(IC)까지 왕복 4차로 총 연장 10.33㎞를 연결하는 '서부간선지하도로' 대심도 도로가 연말 착공하며, 양천구 신월IC에서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이르는 7.53㎞ 구간인 국회대로 지하화사업도 추진 중이다.

 

다만 동부간선도로 지하화가 순항하기는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서울시가 동서울지하도로㈜이 건설하려는 노선 위에 지하차도 수준의 지하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서다.

 

서울시는 최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동서울지하도로㈜이 유료도로다보니 시민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무료도로를 동시에 건설하는 방안이 타당성있는지 검토하기 위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기존 도로가 없어지고 유료 대심도 도로만 존재하는데 따른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체도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라며 "시 방침은 유료도로를 건설할 경우 이에 맞춰 무료도로도 같이 건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무료도로 건설이 사업성이 있다는 결론이 날 경우 동서울지하도로는 복잡한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업계는 무료도로를 이용하려는 수요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 동서울지하도로의 사업성이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민자사업은 사업성이 관건인데 왕복 2차로라도 무료도로가 동시에 개통된다면 수익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최소운영수입보장(MRG)가 없는 상황에서 수익성에 문제가 된다면 사업 추진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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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창동 17∼19단지 구간 지하화 추진

2015.08.21

 

서울 도봉구는 동부간선도로 확장 공사 구간 중 창동 17단지∼19단지 구간을 지하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부간선도로는 현재 201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도로폭을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다. 도로 확장 공사로 창동 주공 17단지와 19단지 구간 도로가 새로 동부간선도로에 포함되면서 인근 주민들은 소음 등을 우려해 이 구간의 지하화를 요구해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최근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개발에 따른 주공아파트 구간 마들길 정체와 소음 증가로 인한 지역 민원 해소 차원에서 창동 주공 17단지∼19단지 구간을 지하화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는 설계 변경을 거쳐 지하화 공사를 하게 된다.

 

공사 완료 시점은 2017년에서 2019년 이후로 늦춰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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