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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리츠 AMC, "박원순표리츠..시임대주택정책의 핵심.4월시의회 상정-국토부 인허가 6월 설립.은평뉴타운 등 1259가구 1호리츠, 8월착공 .

Bonjour Kwon 2016. 4. 7. 07:56

 

출자 주체는 공사뿐만 아니라 보험사 등 금융권 기관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

 

2016-04-07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 임대주택정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리츠 출범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SH공사는 각개 리츠를 총괄·관리하는 자산관리회사(이하 AMC)에 대한 설립안건을 4월 시의회에 상정한 뒤 6월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7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SH공사는 4월 서울시의회 제 267회 임시회에 서울리츠 자산관리회사 설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설립안에는 AMC의 자본금 규모와 출자방식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기게 된다. 출자 주체는 공사뿐만 아니라 보험사 등 금융권 기관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AMC는 자산관리 및 업무위탁을 담당하는 회사로 서울리츠의 실질적인 운영 주체다. SH공사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되며, △리츠설립 및 영업인가 △사업성 분석 △투자자 모집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SH공사는 시의회 통과 이후 국토교통부의 인허가를 받아 6월 안에 설립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후 AMC를 통해 제 1호 서울리츠의 영업인가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호 서울리츠는 △은평뉴타운 편익용지 3블록 △은평뉴타운 도시지원시설용지 △신정3 자족시설 용지 등에 1259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착공은 8월 예정이다.

 

뒤이어 나올 2호 사업장은 △마곡 유보지 및 택시차고지 △KT 가양지사부지 등에 1278가구 규모로 검토되고 있으며 상반기 중 리츠설립이 예정돼 있다.

 

SH공사는 이밖에도 3~5호 공공토지형 리츠와 유동화리츠·지식산업센터리츠·재정비리츠·재개발임대리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리츠의 운영에 대한 업무는 AMC에서 총괄·관리하게 된다.

 

당초 추진됐던 '토지뱅크' 설립은 아직 검토가 진행중이다. 앞서 SH공사는 서울리츠 사업 활용을 위해 공유지, 민간 유휴토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공매물건 등 토지를 미리 확보하고 관리하는 토지수급관리 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사가 자체적으로 토지를 확보 공급하는 것이 △관계 법령 재정이 필요한 LH 토지은행 방식이나 △별도 계정을 통해 운영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의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는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REITs) 방식을 활용해 임대주택을 개발하기로 하고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해왔다. 시는 2018년까지 총 2만가구 규모 리츠형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대상은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중 소득분위 7분위 이하이며, 주변 임대료 시세의 80% 이하·임대료 상승률 연 5% 이하로 평균 7년 동안 살 수 있도록 공급된다.

 

SH공사 관계자는 "현재 1호 리츠의 발기설립을 마무리한 상태로 AMC설립이후 영업인가를 받게 된다"며 "AMC가 설립되면 서울리츠 사업구조 구축이 완료하게 되는 만큼 사업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