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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가 올해 최초로 집행한.설계공모형 ‘김포한강’ 주택개발리츠(공급금액 923억원).GS건설 품으로,올 계획 4건 완료,내년 발주 위한 부지 확보추진

Bonjour Kwon 2016. 6. 20. 07:54

2016-06-20

 

공급금액 923억원…GS건설 922.14점 획득해 수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최초로 집행한 설계공모형 주택개발리츠가 GS건설 컨소시엄의 품에 안겼다.

 

19일 LH에 따르면 공급금액 923억원 가량의 ‘김포한강 R3-1 등 9개 블록 주택개발리츠’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리츠에는 애초 GS건설과 ㈜에이치알엠씨를 대표사로 한 2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이 리츠는 국내 아파트ㆍ주택 건설에서 풍부한 경험과 시공능력을 지닌 GS건설과 소규모 고급 타운하우스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에이치알엠씨의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GS건설은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원,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등과 팀을 꾸렸다. 에이치알엠씨는 포스코에이앤씨건축사사무소, 키움증권 등과 힘을 합쳤다.

 

심사는 1000점 만점으로 △고객제안 400점 △금융사 평가 30점 △건설사 평가 45점 △설계 제안 300점 △사업제안 225점으로 구성됐다.

 

심사 결과 GS건설은 922.14점을, 에이치알엠씨는 890.42점을 획득해 LH가 올해 계획한 주택개발리츠 가운데 마지막 물량은 GS건설의 품에 안기게 됐다.

 

LH 관계자는 “이 리츠를 끝으로 올해 계획한 주택개발리츠 물량 집행은 끝이 났다. 하반기에는 내년 집행할 주택개발리츠의 부지 확보 등 준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개발리츠란 민간 사업자가 LH로부터 사업대상 토지를 매입해 주택건설 사업을 추진할 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한 뒤 금융주선(금융사), 시공(건설사) 등을 수행하는 방식의 사업을 의미한다.

 

특히 김포한강의 경우 설계 시부터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한다는 사실 때문에 업계 이목이 집중됐다.

 

기존 리츠들은 LH가 블록(BL)의 설계까지 담당했기 때문에 민간 사업자 입장에서는 별도로 추가 설계를 할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이 리츠는 LH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면 민간 사업자는 이를 토대로 설계까지 진행하게 된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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