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투자시장에서 펀드 난립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한 매니저가 운용하는 펀드가 많을수록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박창욱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에 따르면 20일 기준으로 48개 자산운용사의 국내주식형 펀드 738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수익률은 7.21%였다.
매니저 1인당 운용 펀드 수에 따라 개별 운용사들의 수익률은 차이가 났다. 1인당 운용 펀드가 한두 개인 운용사 11곳의 평균수익률은 8.46%로 전체 평균(7.21%)보다 1.25%포인트 높았다.
반면 1인당 운용 펀드가 10개 이상인 7개 운용사는 수익률이 7.07%로 평균을 밑돌았다. 6개월 평균수익률에서는 ‘1, 2개 그룹’(평균수익률·―2.11%)과 ‘10개 이상 그룹’(―3.54% )의 차이가 1.43%포인트로 조금 더 커졌다.
전문가들은 펀드매니저 한 명이 여러 개의 펀드를 동시에 운용할 경우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올해 7월 중순 국내 펀드는 다시 1만 개를 넘어선 바 있다.
박창욱 선임연구원은 “펀드마다 목표수익률과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하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서도 “운용사들이 유행에 따라 펀드를 쏟아내고 나중에는 방치하는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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