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관투자자

대체투자 최대 복병은 금리 널뛰기.대체투자의 핵심 축인 PEF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수익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우선시하는 매니저를 엄선

Bonjour Kwon 2016. 10. 14. 07:03

2016.10.13

 

◆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금리 변동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체투자의 핵심 축인 사모투자펀드(PEF)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수익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우선시하는 매니저를 엄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했다.

 

13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GAII 2016)에 참석한 조성준 교직원공제회 금융투자부 전문위원은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가면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금리"라며 "금리 상승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기존에는 안정성보다 수익성을 추구했지만 향후에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시장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채권 투자를 줄이고 주식형 펀드나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금리 시대 기관투자가 포트폴리오 배분 전략`이라는 주제로 열린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대체투자와 전통 자산 사이의 적절한 자산 배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대체투자에 대한 적절한 리스크 평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기관투자가들은 포트폴리오 구축에 관한 고민을 토로했다.

 

양영식 국민연금 운용전략실장은 "현재 25% 수준인 해외 투자 비중을 35%까지 늘리면서 대체투자에 대한 절대적인 자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금리 등 거시적인 지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자산 분산과 다양화를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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