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국내)

NH투자證,파크원 2.1조금융주선(선순위 1.3조원,중순위5000억,후순위3000.(후순위1종-사모펀드 500억( 4년 연 6.7% )모집.2종은 NH증권)

Bonjour Kwon 2016. 11. 11. 16:21

현대백화점입점.포스코건설 오피스1의 85% 임차

2016.11.11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NH투자증권이 이달중 여의도 파크원(Parc1) 프로젝트 금융주선을 마무리하면서 금융주선 자금 중 일부인 500억원을 사모펀드를 통해 조달키로 했다. 만기 4년에 연 6.7% 금리를 제공하는데다 현대백화점이 입점키로 하고 포스코건설이 전체 건물(오피스1)의 85% 가량을 임차키로 한 만큼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7월 파크원 프로젝트 사업주인 Y22프로젝트금융투자 등과 계약을 맺고 총 사업비 2조6000억원 가운데 Y22가 출자한 5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2조1000억원에 대한 금융주선을 이달중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NH금융지주 계열사를 비롯해 국민연금, KB국민은행 등 주요 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크원 프로젝트는 오피스1, 호텔, 쇼핑몰로 구성된 트랜치A와 오피스2가 들어설 트랜치B로 나뉘는데 각각 1조4000억원, 7000억원의 자금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2조1000억원은 상환순위 등에 따라 선순위 1조3000억원, 중순위 5000억원, 후순위 3000억원으로 나뉜다. 후순위 대출 3000억원은 트랜치A와 트랜치B에 각각 1500억원씩 배분되는데 이번에 조성되는 사모펀드는 트랜치A 후순위대출 1500억원 중 500억원이다. 나머지 후순위대출 2500억원은 NH투자증권에서 담당하게 된다.

 

이 사모펀드는 파크원 프로젝트가 완공되는 2020년에 맞춰 만기 4년에 연 6.7% 확정금리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달까지 자금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투자자 문의가 들어오면서 투자설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랜치A의 경우 쇼핑몰로 현대백화점이 입점하는데다 파크원 프로젝트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준공후 오피스1의 85% 가량을 임차키로 하면서 공실 우려가 크게 줄었단 평가다. 호텔은 아직 입점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호텔을 유치하기 전 단계에 있다.

 

NH투자증권은 사모펀드가 후순위대출이긴 하지만 NH투자증권의 후순위대출과는 상환순위 및 배당률 등에서 다르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와 NH증권의 투자분은 후순위 1종, 2종으로 나뉘는데 사모펀드는 NH증권 투자분보다 상환순위가 높은 대신 배당률이 더 낮게 구성돼 있다. Y22프로젝트의 5000억원과 NH투자증권의 후순위대출 2500억원을 깔고 있기 때문에 부실이 발생하더라도 사모펀드 상환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다른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파크원 프로젝트가 완공될 경우 현대백화점을 시작으로 IFC몰까지 상권이 살아나게 될 것이며 여의도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