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와 신탁방식 놓고 저울질... 내년 2월께 분양예정
고병기 기자2016-12-05
3,000여 가구 규모 '옛 서울리조트' 아파트 개발사업 본궤도
3,000여가구에 달하는 초대형 아파트를 짓는 경기도 남양주시 ‘옛 서울리조트(백봉지구)’ 개발이 조만간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5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행사인 ‘알비디케이’는 경기도 남양주 호평동 산37의 19일대에 위치한 옛 서울리조트 개발을 위해 시공사의 신용보강(책임준공·지급보증·책임분양 등)을 통한 금융권 대출과 신탁사가 사업주체로 나서서 사업비를 조달하는 개발신탁(차입형 신탁) 방식 둘 중에 하나를 두고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 정통한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리조트는 위치가 좋고 큰 사업장이라 오래전부터 업계의 관심이 컸던 사업장이지만 워낙 규모가 커 신탁사는 물론 시공사 입장에서도 부담을 가질 수 있는 사업지”라며 “특히 최근 시장 분위기가 악화되면서 사업 시행자가 여러 가지 안을 두고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공사의 신용보강을 통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진행할 경우 대림산업(000210)이 시공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개발신탁으로 진행할 경우 두산중공업이 단순 도급을 맡고 부동산신탁사가 전면에 나서 사업을 이끌어나가게 된다. 이를 위해 시행사는 한 부동산신탁사와도 사업 추진을 논의 중이다.
한편 과거 스키장으로 사용됐던 서울리조트는 지난 2008년 영업이 중단된 후 10년 가까이 방치돼 있는 땅이다. 총 29만4,000㎡에 달하는 서울리조트 부지 중 15만9,000㎡에 총 2,894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된다면 이달 중에 사업 방식을 결정하고, 내년 2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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