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경제

중국.위안화 가치부양위해 국내자금통제. 신용위기 일어날 가능성 높아,빚으로 버텨온은행주들과 기타좀비기업들 연쇄 파산도미노가능?

Bonjour Kwon 2017. 1. 17. 19:00

미국 헤지펀드 "중국 유동성 위기 일어날 것...숏 기회"

 

2017.01.17

미국 헤지펀드가 중국 증시 하락으로 숏(매도) 기회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헤지펀드 크레스켓의 케빈 스미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위안화 가치 부양을 위해 국내 자금을 통제하고 있어 신용 위기가 일어날 가능성을 높다고 밝혔다. 이에 빚으로 버텨온 은행주들과 기타 좀비 기업들이 쓰러지면서 연쇄 도미노가 일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미스는 지난해 말부터 위안화 하락을 감지하고 위안화 약세에 베팅해왔다. 지난 분기에는 중국에 투자해 3.4%의 수익을 올렸다. 그는 "중국이 환율 방어에 계속 나선다면 주식에서 숏 기회가 있을 것이란 확신이 커지고 있다"며 "만약 중국 대출 시장이 붕괴하기 시작해 중국 정부가 은행들에게 자금을 수혈하게 된다면 정말 본격적으로 위안화 약세에 베팅할 때"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 연말까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8%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중국에서 유동성의 시대는 끝이 날 것이라고 말한다. 중국 상하이은행간 금리인 시보(Shibor)는 62일 연속 올랐다. 지난해 말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글로벌 금리도 상승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는 위안화를 지지하기 위해 유동성을 풀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스미스는 "중국은 매우 강한 자세로 통화를 방어하려고 하겠지만, 나는 그것이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스미스는 iShares MSCI China ETF, iShares China Large-Cap ETF, Deutsche X-trackers Harvest CSI 300 China A-Shares ETF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 모두 중국 부동산과 국영기업 비중이 큰 ETF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