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등세계경제정치사회역학분석

옐런 美 연준 의장 "3년뒤 금리 "중립적금리"수준인 3%근접…차근차근 매년 2~3회올릴 것"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않고 경기안정적유도금리수준

Bonjour Kwon 2017. 1. 20. 05:51

2017.01.19

"2019년 말이면 기준금리가 3% 수준에 근접할 것이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미국의 기준금리 좌표를 또 한 번 상기시켰다. 미국 경제가 호전되면서 고용과 물가 지표가 연준 목표치에 근접하고 있고,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바람직하다는 주장과 함께 나온 숫자다.

 

옐런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코먼웰스 클럽` 강연에서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타당하며 금리를 너무 늦게 올리면 지나친 물가 상승이나 금융시장 불안이 각각 혹은 동시에 발생하는 돌발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나와 연준 위원들은 2019년 말까지 매년 2~3회씩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장기 중립적 금리 수준인 3%에 근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립적 금리는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고 경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수준의 정책금리를 뜻한다.

 

옐런 의장은 다만 이 같은 금리 인상 속도가 미국 경제 진행 상황에 달려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이 낮기 때문에 극적인 금리 인상은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음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향후 몇 달간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준은 2017년 1.4%, 2018년 2.1%, 2019년 2.9%로 3개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연준은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을 통해 "모든 지역과 산업에 걸쳐 기업들이 올해 성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준은 "많은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에서 올해도 임금 상승 압력이 커지고 고용 추세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더 늘어나면서 고용 호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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