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양판점,대형슈퍼

신세계.`대혁신 스타필드 2.0`세계 최대 두바이 테마파크 DNA 옮겨와…스타필드 청라에 적용.테마파크능가 엔터테인먼트시설

Bonjour Kwon 2017. 1. 20. 06:14

 

2017.01.19 19:06:20

"스타필드 하남을 넘어라."

 

지난해 대한민국 첫 번째 `쇼핑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을 오픈하며 유통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이 다시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1세대인 스타필드 하남을 초월한 업그레이드된 2세대 스타필드를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19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해 말 두 차례에 걸쳐 두바이를 직접 찾았다. 정 부회장이 새로운 개념의 스타필드를 구상하기 위해 두바이를 방문한 것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2세대 스타필드에서는 하남을 뛰어넘는 새로운 개념의 테마파크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첫 작품인 스타필드 하남은 아쿠아필드, 스포츠몬스터 등 다양한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입점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중심은 쇼핑시설이고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보완재 역할을 한다.

 

이 관계자는 "향후 새로운 개념의 스타필드에는 웬만한 테마파크를 능가하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 기존 스타필드와는 완전히 차별된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두바이에서 지난해 8월 문을 연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를 직접 방문했다. 총 규모가 14만㎡로 축구장 20개와 맞먹는 크기의 세계 최대 실내 놀이공원인 `IMG 월드 오브 어드벤처`에는 테마파크 상징인 롤러코스터를 비롯한 각종 놀이시설은 물론 좀비가 나오는 유령의 집, 마블 슈퍼히어로의 만화 캐릭터 등이 들어서 있다. 또한 테마파크 주변에는 각종 쇼핑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정 부회장이 꿈꾸는 2세대 스타필드가 `스타필드 청라`에서부터 구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스타필드 고양`과 내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타필드 안성`은 기존 스타필드 하남 모델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스타필드 청라`에서부터 테마파크 중심의 새로운 스타필드가 탄생한다는 것이다.

 

 

정 부회장이 벌써부터 테마파크 중심의 2세대 스타필드를 준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고객의 체류 시간 증대`다.

 

실제 정 부회장은 신년 초에 열린 임원 워크숍에서도 "앞으로는 매출 목표보다 고객이 얼마나 더 매장에 오래 체류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고객의 체류 시간을 1분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각 계열사가 끊임없이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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