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전문투자형)

코리아에세증권. 쇼박스 영화에 투자하는 문화컨텐츠투자(그동안 VC등의 투자조합중심)사모펀드 최초 출시.

Bonjour Kwon 2017. 2. 14. 07:03

2017/02/13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특정 배급사의 영화에 투자하는 사모펀드가 나왔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이달 10일 쇼박스(086980)가 배급하는 영화에 투자하는 ‘코리아에셋 쇼박스 문화콘텐츠 전문투자형 사모펀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영화 투자는 대부분 벤처캐피탈(VC) 중심의 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증권사 측은 “이번에 출시한 사모펀드는 증권업계 최초로 투자자들을 모집해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영화에 투자하는 폐쇄형 사모펀드”라고 설명했다.

 

펀드의 최초 설정액은 총 60억원이다. 5년 만기이며, 조성 후 3년간 쇼박스에서 투자·배급하는 모든 영화에 약 200억원을 투자한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사장은 “쇼박스는 2014년 이후 최근 3년간 30%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시현하고 있다”며 “검증된 실적을 보고 특정 영화가 아닌 향후 3년간 라인업 전체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쇼박스는 2015년 암살·사도·내부자들, 2016년 검사외전·터널·럭키 등을 잇따라 흥행시키며 최근 5년간 편당 관객수 1위, 수익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의 경우 최민식 주연의 ‘특별시민’, 송강호∙유해진 주연의 ‘택시운전사’, 현빈 주연의 ‘꾼’ 등의 영화가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