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2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한국 남녀의 수명이 10여년 후 선진국 중에서 최고가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한국 여성은 평균 기대수명 90세를 돌파하는 기념비적인 인류 집단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과 세계보건기구(WHO)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가입국의 기대수명을 분석한 이 같은 논문을 영국 의학저널 랜싯에 21일(현지시간)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2030년에 태어나는 한국 여성의 기대수명은 90.82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태어나는 사람이 몇 년을 더 생존할 수 있을지를 나타내는 추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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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3만명 `뚝`…한달간 아이 안낳은 셈
최초입력 2017.02.22
경제난 겹치며 출산 40만명 턱걸이, 사상 최저
출생인구서 사망인구 뺀 자연증가분 22% 줄어
지난해 출생아가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저치인 4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30대 초반에 해당하는 1983~1986년생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경기 침체와 청년층 소득 감소로 결혼,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확산된 영향이다. 고령화로 사망자도 늘어 출생인구에서 사망인구를 뺀 자연증가수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12만5300명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22일 `2016년 출생·사망 통계 잠정 결과`를 통해 2016년 출생아가 40만6300명으로 직전 연도보다 3만2100명(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국 출생아는 2012년 48만4600명에서 2013년 43만6500명으로 줄어든 후 2014년(43만5400명), 2015년(43만8400명)까지 3년간 비슷한 수준을 보이다가 지난해 다시 3만명이 확 줄었다. 한 달치 출생아 수가 통째로 줄면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셈이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출생아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30대 초반 인구의 감소"라며 "베이비붐 에코세대(1979~1982년생)가 30대 초반이던 2013~2015년에는 한 해 43만명 수준의 아이가 태어났는데 1983년 이후 세대가 출산 적령기인 30대 초반에 진입하면서 출생아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1980년대 초·중반은 정부가 강력한 산아 제한 정책을 도입했던 시기다. 이 과장은 이어 "이들 세대는 인구도 적은 데다 혼인율은 더 떨어져 출생아 수와 출산율이 모두 낮아지고 있다"며 "올해도 출생아는 지난해에 이어 40만명 수준에 불과하고 당분간 이런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평균 출산 연령은 32.4세로 35세 이상 고령 산모 출산이 26.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5세 미만 출산율이 감소한 반면 35세 이상 산모 비중이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7.9명으로 전년보다 8.1% 감소했고, 일생 동안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전년(1.24명)보다 0.07명(5.6%) 감소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세종(1.82명), 전남(1.47명), 제주(1.43명)가 높은 반면 서울(0.94명)과 부산(1.10명)은 낮았다. 출생인구에서 사망인구를 뺀 자연증가수는 직전 연도보다 3만7200명(22.9%) 감소한 12만5300명으로 통계 작성(197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출생아는 줄어드는데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자연인구수가 두 자릿수 감소를 보인 것은 2013년(-21.7%) 이후 3년 만이다. 2014년과 2015년은 감소율이 각각 1.4%, 3.1%에 불과했다.
의료기술 발달에도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은 인구구조상 70·80대 인구 자체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전국 사망자는 전년 대비 5100명(1.8%)증가한 28만1000명으로 통계 작성(1983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주로 여성 80대, 남성 70대 고령층에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50·60대 사망자가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1만6000명 정도씩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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