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부동산외)신상품,특자,해외등

안정적 중수익 상품이 트렌드" .은행금리의 2~3배 4~5%의 금리상품 발굴집중.보험연계증권(ILSㆍInsurance Linked Securities)등 해외상품도

Bonjour Kwon 2017. 2. 28. 11:17

최광철 대신證 상품기획부장 2017.02.28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불확실성 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고객들은 잃지 않고 자산을 불려 나가려는 욕구가 강해 수익률이 요동치는 상품보다는 적게 가져가더라도 안정적인 상품을 선호합니다. 은행 예금금리의 2~3배 정도를 챙겨주는 '중수익' 상품이 트렌드죠."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사진)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요즘 고객들이 선호하는 금융상품들에는 이 같은 트렌드가 녹아 있다고 밝혔다.

 

최 부장은 "요즘 금융상품 트렌드를 유형별로 나누면 공모펀드 보다는 사모펀드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고, 지역별로는 국내보다 해외 자산쪽으로 급격하게 분위기가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저금리와 불확실성 시대에 살면서 분산투자의 필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모펀드 중에서도 부동산, 특별자산 쪽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해외 금융상품에 투자자금이 꾸준하게 몰리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금융상품 기획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금융상품을 내놓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고객들이 좋아할 것 같은 금융상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운용사에 제안해 맞춤형 제작을 하거나 여러 자산운용사를 방문해 만들어진 상품에 대한 특성을 하나하나 따져보고 판매할 상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것도 이 때문이다.

 

최 부장은 "요즘은 안정적이면서 은행금리의 2~3배 수준인 4~5%의 금리를 챙겨주는 상품에 대한 발굴을 집중하고 있다"며 "완판된 사모 부동산펀드 '대신하임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호'이나 보험연계증권(ILSㆍInsurance Linked Securities) 등이 그 예"라고 전했다.

 

최 부장은 증권사 지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금융상품을 잘 고를 수 있는 팁으로 먼저 자신의 투자 성향과 투자할 자금의 성격을 명확히 하는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증권사 직원에게 "요즘 제일 잘나가는 상품을 추천해주세요" 하는 식의 질문으로 답을 얻었다간 자칫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최 부장은 "사람마다 투자 성향이 다르고 투자금의 성격과 목적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맞는 금융 상품 추천을 받는게 중요하다"며 "만약 투자를 진행한 후 오랜 시간이 지났다면 그냥 묵혀두는 것보다 현재의 금융시장 분위기와 자신의 투자성향 변동사항 등을 점검한 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