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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內 뉴스테이 이웃사촌…카셰어링ㆍ조식 공유. 대우ㆍ롯데ㆍGS건설 등 6개 단지 협의체 운영 -5275가구 주거서비스 연계 ‘규모의 경제’ 형성

Bonjour Kwon 2017. 3. 15. 07:49

2017.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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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경기도 동탄 지역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단지가 카셰어링ㆍ조식 등 서비스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규모의 경제’를 형성해 개별 단지별로 시행할 때보다 가격을 낮추고 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동탄 지역의 이웃한 뉴스테이 단지 사업자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달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협의체는 주거서비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임대관리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동탄은 전국에서 뉴스테이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현재까지 6개 단지에 5275가구가 공급됐다. 입지적으로 단지 간 주거서비스 연계가 유리하다는 평가다.

 

뉴스테이 협의체에는 동탄 지역 뉴스테이 사업장을 보유한 대우건설ㆍ롯데건설ㆍGS건설ㆍSK건설ㆍ현대산업개발 등이 모두 참여한다. 올해 일대에 공급하는 신규 사업장까지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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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탄 지역의 뉴스테이 단지 사업자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주거서비스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가격 인하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동탄신도시 전경. [헤럴드경제DB]

 

이웃한 뉴스테이 단지를 통합해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면 서비스 항목이 확대되고 가격 인하와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조식 서비스, 카셰어링 등이 통합운영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청소, 이사 서비스 제공업체의 서비스 수준을 공유해 품질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학, 요리 분야 등 재능기부자의 활동기반도 확대할 수 있다.

 

동탄 뉴스테이 협의체는 매달 개최된다. 개별 단지의 특화된 주거서비스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입주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거서비스 수립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조언ㆍ정보를 공유해 함께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동탄 뉴스테이 협의체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서울 서부권과 인천, 수원, 용인 등으로 확대하길 바란다”며 “뉴스테이 단지 간 주거서비스 통합운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해 임대관리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