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등 유럽 부동산

"英 민간임대주택 등 유럽 부동산 주목을"가격 조정 중인 런던 오피스가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도?

Bonjour Kwon 2017. 3. 23. 07:08

2017.03.22

라살운용 투자전망

 

유럽 부동산시장이 프랑스 대선과 독일 지방선거 등 정치적 격변기 속에서도 여전히 투자가치 측면에서 유망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특히 지난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발표 이후 가격 조정 중인 영국 런던의 오피스나 민간임대주택이 주요 유망 투자처로 꼽혔다.

 

마디 모크레인 라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유럽 리서치 총괄 책임자(사진)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7 글로벌 부동산시장 전망 및 유럽 부동산 투자전략` 간담회를 통해 "브렉시트 투표 이후 EU와의 향후 관계 등 불확실성이 증가했지만, 영국은 앞으로도 전 세계에서 유동성이 풍부하고 가장 안정적인 부동산 투자시장 중 하나일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라살은 2016년 4분기 기준 580억달러(약 66조원)를 운용 중인 세계 최대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 중 하나다. 현재 라살은 부동산 관련 대출, 지분 및 상장 주식 투자 등을 통해 부동산 투자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모크레인 유럽 리서치 총괄 책임자는 "향후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EU 완전 탈퇴)가 예상되는 상황 하에선, 변동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영국 내 임차인들이 대규모 장기 임대차 계약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단기투자자들에게 오히려 브렉시트 이후 가격 조정 중인 런던 오피스가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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