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등 유럽 부동산

브렉시트 타격 英 부동산, 지금이 투자 적기" 유럽에서 인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2045년 7600만명 넘어설 것

Bonjour Kwon 2017. 10. 26. 08:18

2017.10.25

[한국경제TV

 

<앵커> 글로벌 주식시장 활황 속에서도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한 ASK 2017 부동산 인프라투자 서밋에서는 신흥국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도 인프라 교체 수요가 발생하며 큰 장이 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EU 탈퇴 결정으로 가격이 급락한 영국 부동산은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 자산군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에 대한 관심도 식지 않고 있습니다.

 

대규모 자금을 굴리는 큰 손일수록 분산투자 필요성이 큰데다 저성장, 저금리가 고착화하며 대체투자 수요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며 고평가 논란이 나오기도 하지만 실물경제 성장이 동반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 전망이 여전히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신우/ KIC CIO

 

(부동산 등 대체투자시장의) 고평가 논란에 주의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지나치게 우려하고 위축될 필요 없다. 경기 시클리컬 측면에서 여전히 퍼블릭마켓에 기회 있지만 대체시장도 밸류 압력이 낮아지는 상황 기대한다.

 

대체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속에 열린 ASK 2017 글로벌 부동산·인프라 서밋에서는 최근 가격급락을 겪은 영국 부동산 시장이 화두가 됐습니다.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이후 기업들의 본사 이전 등으로 영국 부동산의 가치가 크게 낮아졌지만 오히려 좋은 투자기회가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인터뷰]찰스 헤이 / 주한 영국대사

 

"정부는 영국 도시 재생 일자리 창출 경쟁력 강화 노력중. 유럽에서 인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2045년 7600만명 넘어설 것이다."

 

이와 더불어 영국의 인프라가 포화상태에 접어들고 일부 노후돼 이에 대한 개선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계획으로,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서밋에서는 최근 대체투자시장을 이끄는 트렌드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프라임 오피스빌딩을 매입해 임대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이제는 파산이나 노후 등으로 저평가된 빌딩을 매입한 후 가치를 높여 수익을 추구하는 '밸류 애드' 투자가 새로운 투자 기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닌, 기존 부동산 펀드들의 지분을 낮은 가격에 인수해 수익을 추구하는 세컨더리펀딩 방식도 글로벌 연기금과 펀드들이 최근 선호하는 투자 방식으로 소개됐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