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
입력 2017-04-03
HMC투자증권이 투자은행(IB)업무 강화에 나섰다.
3일 HMC투자증권은 메리츠종금증권 금융투자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한 함형태씨(사진·49세)를 IB사업본부장(전무)으로 영입하며 본격적으로 IB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주식 거래 수수료로 이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IB사업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HMC투자증권은 연초 IB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지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영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부동산 부문의 경우 위험 요소를 철저하게 관리해 안정적으로 영업을 추진하겠다고 했었다. 신규 사업으로는 전문투자형사모펀드 및 신기술금융업을 통해 고객에게 특화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HMC투자증권은 이번에 함 신임 본부장을 영입함으로써 이러한 전략에 들어맞는 전문가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HMC투자증권은 함 본부장에 대해 25년 동안 금융업계에 종사하면서 탁월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업적을 이룬 IB업계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주식시장(ECM), 채권시장(DCM), 인수·합병(M&A) 등 전통적인 IB 업무뿐만 아니라 사모펀드(PEF)와 국내외 부동산 투자 등 분야에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lose
함 본부장은 1992년 동양종합금융에 입사해 한누리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을 거쳐 2015년부터 메리츠종금증권 금융투자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유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