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테크(P2P)

新재테크` 부동산 P2P, P2P대출 가이드라인 시행에 맞춰 .준공률과 분양률이 높은 부동산을 대상.신탁수익권 담보 (ABL)리파이낸싱 투자활발 .

Bonjour Kwon 2017. 4. 12. 08:06

2017.04.11

 

다음달 P2P대출 가이드라인 시행에 발맞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더 매력적인 상품개발로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P2P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 가운데 '신탁수익권 담보'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기존 부동산 P2P 업계에서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나 부동산 담보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신탁수익권 담보 상품은 주로 사모펀드에서 '신탁수익권 ABL(Asset Backed Loan, 자산유동화대출)'이라는 이름으로 취급된다. ABL은 담보자산을 근거로 금융기관해서 대출을 해주는 것을 말한다.

 

신탁수익권 담보 상품은 준공률과 분양률이 높은 부동산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자인 시행사나 시공사가 신탁회사로부터 몇 개월 후 정산받을 분양대금 또는 공사대금을 담보로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불안해질수록 준공 및 분양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 부분을 보완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모집금액이 큰 단위임에도 불구하고 출시되는 속속 매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욘드펀드는 지난달 7일 수익률 15.9% 만기 7개월의 '송파 오피스텔 신탁수익권 담보' 상품을 내놨다. 분양 100%, 준공이 87.5% 완료된 오피스텔이 대상 건물로, 준공 완료 후 시행사가 신탁으로부터 받게 될 분양대금 150억원을 담보로 40억원을 대출했다. 모집금액이 신생업체가 출범 한 달만에 매진시키기에는 컸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일 5일만에 펀딩이 끝났다.

 

서준섭 비욘드펀드 대표는 "신탁수익권 담보대출은 준공 및 분양 실패, 시공사 및 시행사 부도 등 부동산 건설 투자의 주요 리스크 요인이 최소화된 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자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소딧은 지난달 29일, 수익률 13% 만기 11개월의 '경북 안동 e편한세상 수익권 담보' 상품을 선보였다. 분양이 100% 완료된 e편한세상 아파트가 대상 건물로, 준공 완료 후 시행사가 신탁사로부터 받게 될 97억원을 담보로 30억원을 대출했다.

 

피플펀드 역시 지난달 수익률 15% 만기 8개월의 '오피스 신축사업 공사대금 유동화' 상품을 출시했다. 분양 99.7%, 준공이 93% 완료된 마곡동의 신축 오피스가 대상 건물로, 준공 완료 후 시공사가 신탁으로부터 받게 될 공사대금 25억원을 담보로 10억원을 대출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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