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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리츠 AMC 설립 본격화.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등 사업 다각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

Bonjour Kwon 2017. 4. 19. 07:51

2017-04-19

 

HDC자산운용, 예비인가 신청… 상반기 내 자격 취득 목표

‘종합 부동산 기업’ 현대산업개발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AMC(자산관리회사) 설립을 본격화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리츠 AMC 설립을 최대한 빨리 완료하고,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등 사업 다각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8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현대산업개발은 계열사 HDC자산운용을 통해 국토교통부에 지난 17일 리츠 AMC 자격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이 건설사는 작년부터 리츠 AMC 설립을 준비했지만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 이 작업을 잠시 보류했다. 그러나 리츠와 부동산펀드의 겸업이 가능해지면서 단독법인 형태의 리츠 AMC 설립 대신 계열사 HDC자산운용이 리츠 AMC 자격을 취득하는 안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부는 지난해 말 리츠와 펀드의 겸업 허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을 공표했다. 이 개정안 시행으로 올 1월1일부터 펀드가 주요 먹거리였던 자산운용사들이 리츠 AMC 설립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리츠사업이 핵심이었던 리츠 AMC는 부동산펀드 설정이 가능해졌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종합 부동산 회사를 지향하는 회사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리츠 AMC 자격 확보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리츠와 부동산펀드의 겸업 허용에 따라 HDC자산운용이 리츠 AMC 자격을 획득하는 게 더욱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취득 후, 뉴스테이를 비롯해 호텔과 상업시설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HDC자산운용은 현재 국토부에 리츠 AMC 설립 예비인가를 신청만 한 상태다. 인가 심사에 필요한 서류 제출은 아직 완료하지 못했다. 이달 중 관련 서류를 내고, 상반기 중으로 인가를 받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HDC자산운용의 리츠 AMC 인가 신청은 자산운용업계에서 두번째다. 지난달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멀티에셋자산운용(옛 KDB산은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리츠 AMC 자격 인가를 신청했다.

 

멀티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AMC 자격을 딴 이후에 리츠를 활용한 부동산 대체투자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남영기자 hi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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