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1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 신중혁 대표(사진)가 연임에 성공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신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임기는 2018년 6월까지다.
신 대표는 2014년부터 엠플러스운용의 대표를 맡아왔다.
그는 성균관대학교와 미국 롱아일랜드 MBA출신으로 서울증권(현 유진투자증권) 국제영업팀을 이끌었다. 이후 세이에셋코리아(현 베어링운용)운용 부사장,유진자산운용 대표 등을 역임했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2008년 출범 이후 부동산운용사로 입지를 다져 온 엠플러스운용이 신 대표 영입 이후 최근 대체투자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수익원 다각화 등 영업 실적 향상에 신 대표의 공로가 커 연임에 성공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애초 엠플러스운용은 2008년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대한토지신탁이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한 부동산전문운용사다. 이후 2015년 12월 엠플러스운용은 군인공제회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됐다.
엠플러스운용이 군인공제회 자회사로 편입될 당시만 해도 수탁고가 3600억원 규모였다. 그러나 군인공제회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현재 수탁고는 3월 말 기준 98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엠플러스운용은 작년 5월에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 인력들을 채용하면서 유럽인프라펀드, 기후펀드 및 항공기펀드 등 다양한 펀드를 설정해 대체투자시장의 다크호스로도 떠올랐다는 평가다. 또한 최근엔 2012년 인수한 서울 서초동 소재 옛 하이트진로 본사 사옥을 5년 만에 매각해 상당한 차익이 예상된다.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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