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 잰걸음] 2017.05.06
대체투자가 주목받으면서 전문 인력들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대체투자가 주목받으면서 전문 인력들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체투자 관련 인력확충에 자산운용사 뿐만이 아닌 연기금들도 대체투자과를 신설하는 등 대체투자 전문가들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은 보험대체투자과를 신설하고 올해 1월 관련 운용 인력을 충원했다. 기존 7명이던 인력을 보강해 총 10명의 인원이 국내외 부동산, 사모펀드, 사회간접자본, 헤지펀드 등에 투자한다. 국민연금은 작년 10월 말 기준 대체투자에 59조원(10.8%) 규모를 투자해 올해 말에는 11.9%까지 늘릴 계획이다. 공무원연금, 사학연금도 대체투자가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3%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운용사들은 대체투자를 강화하면서 전문인력 영입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올해들어 대체투자 인력을 충원하는 자산운용사들이 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5월 김용현 사장이 취임한 이후 대체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퇴직연금 펀드를 내놓았다. 아울러 최근에는 목표수익률 연 3.10%의 퇴직연금펀드를 내놓고 132억원을 모집했다. 항공기 투자 흥행 등으로 대체투자에 나선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최근 인프라, 에너지, 항공기 등을 운용하는 대체투자운용본부 인력확충에 나선바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역시 해외 투자 인프라펀드(SOC)를 선보이며 8조원 가량의 대체투자 자산을 굴릴 인프라운용팀 직원을 채용했고, 흥국자산운용, JB자산운용도 대체투자자산 개발과 구조화 업무를 강화했다.
시몬느자산운용과 현대자산운용도 부동산운용인력, 대체투자 운용역 채용을 진행 중이다. 리치먼드자산운용은 해외 부동산 등의 투자, 운용 및 관리와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인력을, 이지스자산운용은 해외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업무 전반을 맡을 해외투자팀원을 채용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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