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20
19일 부동산 신탁업계에 따르면 국제자산신탁은 4월말부터 세 차례에 걸쳐 전 직원들과 해외여행을 간다. 해외 여행지는 일본 오키나와와 사이판, 베트남 다낭으로 직원들은 이중 자신이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박 3일로 일정을 잡았다. 국제자산신탁의 직원 수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123명이다.
국제자산신탁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전 직원과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며 "직원들 사기진작과 단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부동산 신탁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신탁사의 직원 수는 100명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전 직원이 해외여행을 가도 5억 원 이내 수준"이라며 "과거 하나자산신탁도 종종 전 직원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갔다"고 말했다.
국제자산신탁이 이처럼 통 큰 결정을 내린 것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국제자산신탁은 지난해 영업수익 458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 당기순이익 20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9%에 달했다. 모두 설립 이후 최대치다.
국제자산신탁 오너의 성향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최대주주(지분율 49.2%)인 유재은 회장은 국제자산신탁 설립 이전, 생보부동산신탁의 영업일선에서 오랫동안 근무해왔다.
부동산 신탁업계 관계자는 "유 회장은 부동산 영업현장 경험이 풍부해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관심이 많은 인물"이라며 "오너의 성향 때문인지 국제자산신탁은 부동산 신탁업계에서도 가장 시장 친화적 기업이라는 평을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유 회장이 근무했던 생보부동산신탁도 실적이 좋은 시기에 직원들에게 해외여행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국제자산신탁을 포함해 총 11개 부동산 신탁사 대부분은 부동산 경기 호황을 등에 업고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여행뿐만 아니라 기본급의 500% 이상을 성과급으로 지급한 곳이 상당수다. 부동산 신탁업계 관계자는 "많게는 기본급의 700~800%, 적게는 300~400%를 받았다"며 "부동산 경기 호황 덕분인지 최근 부동산 신탁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 부쩍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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