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신축건물에 태양광 설치 의무화
시 입법위원회 법 제정, 2017년 1월부터 적용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가 2017년 1월부터 신축되는 건물에 태양에너지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9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시 입법위원회는
10층 이하의 신축 주거 및 상업용 건물의 지붕에 태양광발전 또는 태양열 온수기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지난 4월 19일 제정했다. 발효는
2017년 1월부터다.
샌프란시스코시는 지붕 태양에너지 설비 설치를 의무화한 미국의
첫번째 대도시가 됐다. 이는 모든 신축 건물 지붕 면적의 15%를 '태양광 패널 설치 준비' 상태가 되도록 규정한 캘리포니아주의 법보다 더욱
강력한 것이다.
시
입법위원회의 스콧 위너 위원은 "활용되지 않는 지붕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사용을 장려하고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며 "시는 태양광 사용을 확대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는 2020년까지 에너지원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이번 법을 제정했다.
미국 내 다른 도시와 외국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뉴욕시 주택공사(NYCHA)는 2017년부터 공사가 운영하는
아파트 17만8000채와 저소득 주택 40만채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랑스는 상업지구에 신규 증축되는 모든 건물의 일부에 식물을
재배하거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을 2015년 3월 통과시켰다.
두바이는 2030년부터 모든 건물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의무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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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에서 행복도시 내 신규건축물에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의무화했습니다.
유휴부지인 건물상부에 신재생에너지시설을 설치하여, 에너지 강국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