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솔라(주),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신제품 개발 시연
최종수정 2016.04.25
탑솔라(주)는 최근 장성댐 인근 수상에서 ‘경사 가변형 수상태양광 설비’시연회를 가졌다. |
“수상에서도 태양광 모듈 최적의 각도 유지”
“기존 발전설비 보완해 효율 약 3% 높아”
“최고 수익 추구하는 수상 태양광 전문기업 발돋음”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탑솔라(주)(대표 오형석)가 수상태양광 발전설비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형석 대표는 25일 “태양광 모듈 지지대의 각도를 계절에 따라 변경해 발전효율을 높인 경사가변형 방식을 수상태양광 설비에 맞게 보완했다”고 말했다.
탑솔라는 최근 장성댐 인근 수상에서 ‘경사 가변형 수상태양광 설비’ 시연회를 가졌다.
경사 가변형 틀은 계절에 따라 각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의 고정식 수상태양광 제품에 비해 발전효율을 약 3% 높게 설계됐다.
특히 복원성이 강한 부력체를 장착해 바람과 물결에도 상시 최적의 모듈 수평각(8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제품 경량화에 나서 공정을 간소화시켜 시공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을 꾀했다.
오 대표는 “앞으로 수상태양광발전 시장이 크게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제품 개발을 포함 전용 변전소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높은 발전효율로 최고 수익을 돌려드리는 수상태양광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탑솔라는 올 들어 수상태양광 전용모듈로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 내 1.84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다. 5월 준공예정이며 시행사와 시공사 협력 등으로 수상태양광발전소 설치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02년 회사 설립이후 4월 현재 총 1,000여개가 넘는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해 약 250MW 규모의 누적 설치용량을 기록, 시공실적 면에서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탑솔라는 이 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일본·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했다.
충북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 11월 완공
영동군 추풍령저수지에 이번 주 착공 계획
충북 영동군 추풍령저수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가 다음 달 들어설 전망이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추풍령면사무소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옥천·영동지사, ㈜그린솔라에너지, 추풍령면 이장단협의회 간 수상태양광 발전소 건립 업무협약을 맺었다.
시행사인 ㈜그린솔라에너지는 50억원을 들여 이번 주 착공, 11월까지 발전소 건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영동 추풍령저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설비용량이 2MW급으로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연간 8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40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연 1200여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도 있다.
수상태양광발전은 수면 위에 태양광발전장치를 설치, 전략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10% 가량 높다.
부지매입이나 산림훼손 부담이 적고 저수지 녹조현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어 미래 태양광발전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는 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 경남 합천댐, 밀양 덕곡저수지, 안성 금강저수지 등에 수상태양광발전소가 가동 중이다.
충북도는 2017년까지 도내 저수지 5~6곳에 모두 18MW 규모의 수상태양광발전소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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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 생기나…민자유치 협약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에 국내 최대 규모(15MW)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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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3일 한국남동발전,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피앤디솔라와 '민자투자 방식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군산2국가산단 폐수처리장 인근 2만2천여㎡의 유수지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 연간 2만㎿의 전기 발전시설을 이르면 내년부터 가동한다는 내용이다.
협약에 따르면 시행사인 피앤디솔라가 군산시 소유의 유수지를 빌리고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에 필요한 민간자본금 300억원은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투자한다.
이 수상태양광 발전은 부력을 이용해 물 위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단일 용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군산시는 발전시설이 가동하면 연간 5천600세대가 사용할 용량의 전기를 생산하며, 수질오염이나 산림훼손 우려가 없고 지상 발전보다 효율이 10% 이상 높다고 덧붙였다.
최영환 시 하수과장은 "6월까지 정부의 발전사업 허가, 전북도 실시계획 인가를 받아 연내에 공사를 준공하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