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30
십정5구역 컨소시엄 참여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제안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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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개선사업에 뉴스테이 사업을 연계해 추진 중인 인천 부평구 십정2구역 위치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민간기업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뉴스테이 사업을 연계해 추진 중인 십정2구역의 새로운 임대사업자 찾기가 첫발을 뗐다.
인천도시공사는 십정2구역 임대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앞서 13일에도 입찰을 진행했으나 이지스자산운용 1곳만 참여해 유찰됐다. 도시공사는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 임대사업자 선정 기준’ 등에 따라 14일 재입찰 공고를 했다. 재입찰 공고 때는 경쟁 조건이 갖춰져야 하는 첫번째 입찰과 달리 1개사 이상 참여하면 유효한 입찰로 인정된다.
도시공사는 부동산 펀드(사업비) 조성에 실패한 기존 임대사업자인 마이마알이 측에 금융비용만 100억여원을 물어주고 부동산 매매계약을 해지한 뒤 새 임대사업자를 찾아왔다.
도시공사는 조만간 이지스자산운용이 낸 제안서에 대한 평가를 한국리츠협회에 의뢰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리츠협회 평가를 토대로 십정2구역 주민대표회의에서 하게 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십정5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글로스타AMC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고 있다. 컨소시엄 주간사인 글로스타AMC와 이지스자산운용은 부산 감천2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도 컨소시엄 형태로 뛰어든 상태다. 컨소시엄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은 펀드 설정 등을 맡고 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십정2구역 입찰에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컨소시엄이 아닌 단독으로 참여했다”라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펀드 설정과 토지 등 소유자 총회 등을 거쳐 임대사업자 선정과 부동산 매매계약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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